지난 7월의 첫날 선유도공원에 다녀오는 길에 들렀던 절두산 천주교 순교성지의
사진들이다. 앞서 올렸던 양화진외국인선교사 묘역과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성지와 묘지로 우리나라 종교계의 중요한 역사적 장소라 할수 있다.
절두산은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인 순교성지다. 본래는 산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치켜든 것 같다고 해서
잠두봉(蠶頭峰)이란 이름으로 불렸으며 경치 좋은 한강의 명승지중 하나였으나 1866년의 병인박해 당시
잠두봉에서 약 8,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으로 목이 잘리고 시신은 한강에 던져넣는
집단 처형(순교)이 벌어진 후 머리가 잘린 산이라는 뜻인 절두산(切頭山)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956년에 천주교에서 땅을 매입하여 순교 성지 성역화 사업에 나섰고 1967년 순교성지 기념성당과 박물관
건물을 완공했다. 성지 내 마당에 한국 천주교 최초의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의 동상이 있다.
1984년에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절두산 성지를 방문하여 기념성당 지하의 경당에서 기도를
하고 갔다. 현재는 기념성당을 비롯해 순교박물관 등 각종 시설이 잘 마련돼 있어 전국의 신자들이
자주 찾는 유명 순례지로 잘 알려져 있다. 성당과 박물관을 비롯한 절두산 성지 일대는 1997년
서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이라는 명칭으로 사적 제399호로 지정됐다.
(해설 : 나무위키)
꾸르실료 회관
주차장앞 조형물
언덕위의 성전. 이날은 웬일인지 입구 문이 폐쇄되어 있어 성전까지는 못 올라갔다.
신자들의 목을 베던 칼
김대건 신부 상
요한바오로 교황상
성전으로 오르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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