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양식/좋은글

넘침과 모자람

by DAVID2 2012. 12. 21.

 

 

 

풍선’ 

 

불어야 커진다

그러나 그만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사람보다 조금 키우려다가 

아예 터져서 아무 것도 없이 신세들을 보라

 

 

 

 

 

아흔아홉보다 힘센 하나’ 

 

물을 끓이면 증기라는 에너지가 생긴다

 

섭씨 0도의 물에서도 99도의 물에서도 

에너지를 얻을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차이가 자그마치 99도나 되면서

 

에너지를 얻을 있는 것은 물이 100도를 넘어서면서 부터이다

그러나 99도에서 100도까지의 차이는 불과 1

 

당신은 99까지 올라가고도 1 더하지 못해 포기한 일은 없는가

  

이처럼 모든 일은 넘쳐서도 안되고 모자라서도 된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자리를 찾는 일은, 그러나 얼마나 어려운가?  

 

(정채봉 , 샘터刊 중에서)

 

 

 

'마음의 양식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의 사자성어에 '擧世皆濁(거세개탁)'   (0) 2012.12.24
한 마디의 말   (0) 2012.12.23
에이브라함 링컨이 대필한 편지   (0) 2012.12.20
농부의 마음  (0) 2012.12.19
해병의 아버지  (0) 2012.12.1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