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
불어야 커진다.
그러나 그만 멈출 때를 알아야 한다.
옆 사람보다 조금 더 키우려다가
아예 터져서 아무 것도 없이 된 신세들을 보라.
‘아흔아홉보다 힘센 하나’
물을 끓이면 증기라는 에너지가 생긴다.
섭씨 0도의 물에서도 99도의 물에서도
에너지를 얻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이다.
그 차이가 자그마치 99도나 되면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물이 100도를 넘어서면서 부터이다.
그러나 99도에서 100도까지의 차이는 불과 1도.
당신은 99까지 올라가고도 1을 더하지 못해 포기한 일은 없는가?
이처럼 모든 일은 넘쳐서도 안되고 모자라서도 안 된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는 자리를 찾는 일은, 그러나 얼마나 어려운가?
(정채봉 글, 샘터刊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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