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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파가니니/바이올린 솔로를 위한 카프리스 No.24

by DAVID2 2012. 12. 23.

 

파가니니/바이올린 솔로를위한 24개의 카프리스 op.1 중 No.24
 


Itzhak Perlman, violin
Caprice No 24 in A minor - Tema. Quasi Presto-Variazoni-Finale


전설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작곡자인 니콜로 파가니니의 대표곡이자 바이올린

레퍼토리의 표본인 파가니니 카프리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풍설을 믿기게

하는 신화적 경지의 테크닉과 음악적 감각의 작품이다.
테크닉 공부를 위한 연습곡이라기 보다는 숙달된 테크닉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

테크닉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연습곡이라고 할 정도로 바이올린을 위해 쓰여진

가장 어려운 곡으로 알려진 파가니니 카프리스는 아무리 훌륭한 연주자들이라도

연주용으로는 피할 정도로 까다로운 음악적 완성도를 요구하는 레퍼토리이다.
그런 탓으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는 오랜 기간동안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테크닉

연마를 위한 지침서 역할을 해 왔다.
24개의 각각의 주옥같은 단일한 작품들은, 한가지의 음악적인 테마를 담고 있거나

두 가지의 테마를 비교하는 구조로 되어있다.
예외의 경우로, 론도형식의 #9과 테마와 변주로 이루어진 #24가 있다.

가장 대중적인 레퍼토리인 #24의 테마는 작곡가 리스트가 이 테마를 활용한

피아노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Yehudi Menuhin
 
Jascha Heifetz plays Paganini Caprice No. 24 
Accompanist: Emanuel Bay 
 
 
 Alison Balsom의 Trumpet 연주 버젼

 

 

“창백한 얼굴에 깡마른 체구, 빛나는 눈빛의 사나이가 바이올린을 들고 무대 위에 등장한다.

그가 바이올린을 켜는 자세는 어색하기 짝이 없다. 악기는 땅을 향해 축 처져 있고

오른손목이 심하게 구부러졌으며 팔꿈치는 너무 높이 올라가있다.

하지만 그가 만들어내는 바이올린 소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답고 화려하며

놀라운 기교로 가득하다.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악기에서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그의 몸에서 나오는 것인지 분간하기조차 쉽지 않다.”
파가니니에 대한 연주회 기록과 전기 작가들의 묘사를 종합해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연주모습을 떠올려보는 일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소리가 구체적으로 어떠했을지 상상하기란 쉽지 않다.

다만 파가니니가 남긴 작품을 보면서 그가 얼마나 독특한 바이올리니스트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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