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영화음악중 세번째로 Vangelis의 Conquest of Paradise를 소개한다.
보통 영화음악이라 하면 Original Soundtrack(OST)이라고 영화를 위해 특별히 창작된 음악을
말하는데 영화의 분위기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적절한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또는 주제가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말 그대로 original한 즉, 새롭게 작곡된 곡들이 OST인데 흔히 기존에
발표된 음악을 영화에 삽입하여 OST라 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Bodyguard의
I Will Always Love You의 경우 미국에서 가장 많이 발매된 영화 주제가이지만
이곡은 이미 1960년대 Dolly Parton이 발표해 빌보드 컨츄리 챠트 1위에 올랐던 곡이다.
이곡을 영화 분위기에보다 잘 어울리게 편곡하여 Whitney Houston이 커버한 버젼을
주제가로 사용했으니 엄밀히 말하자면 이영화를 위해 만든 원곡은 아니니 OST가 아닌 그냥
soundtrack(삽입곡, 수록곡) 또는 Theme Song(주제가)이라고 하는것이 맞는 표현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OST라는 말로 통한다.
Vangelis / Conquest of Paradise (1492: Conquest of Paradise OST)
Vangelis가 작곡한 곡으로 1992년 영화 Conquest of Paradise의 주제곡으로 사용되었다.
벨기에, 독일, 화란, 스위스에서는 챠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누렸지만 영국과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환영을 받지 못하였다.
1492 Conquest of Paradise (1492 콜럼버스, 1992)
감독: Ridley Scott
각본: Rose Bosch
주연: Gerard Depardieu, Armand Assante, Sigourney Weaver
음악: Vangelis
콜럼버스의 신항로 개척 500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제작된 영화로 대체적으로
영화에 관한 평은 부정적이 편이였고 투자 비용에 비해 수익이 저조해 많은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영화의 주제곡을 러시아와 포르츄걸등 일부 국가에서 선거때 활용되는등 각종 운동경기에응원가로로 많이 사용되며 유럽에서는 큰 인기를 누렸다.
Vangelis / Conquest of Paradise (MV버전)
1943년 그리스에서 본명 Evangelos Odyssey Papathanassiou로태어난 Vangelis는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고 6살 때에는 본인이 작곡한 곡으로 연주회를 가질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보였다. 60년대에 밴드 Formynx 활동을 통해 그리스 최고의 팝밴드로
군림하다가 60년대 후반 파리로거처를 옮긴 후 데미스 루소스와 함께 Aphrodite's Child를
결성하여 'Rain And Tears'로 이름을 알렸다.
뉴에이지 음악 부문에서 Vangelis는 같은 그리스 태생인 Yanni와 쌍벽을 이루고 있지만
특히 영화음악 작곡가로서 더욱 명성을 날리고 있다.
Dana Winner / Conquest of Paradise
Adre Rieu Orchestra / Conquest of Parad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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