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다시 눈이 내린 저녁 한강공원 광나루지구에 오가면서 들렀던 풍남토성의
밤 풍경이다. 이곳은 천호역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공원 갈때마다
이곳에서 전철을 내려 잠시 들러 사진 몇장은 담아오곤 한다.
겨울철에는 밋밋한 토성외에 별로 볼거리는 없지만 눈에 쌓인 토성은 나름
운치가 있었다.
백제의 시조인 온조가 처음 정착한 곳이 하남 위례성이다.
현재까지 그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풍납토성이나 몽촌토성,
방이동 백제고분군, 석촌동 백제 초기 적석총 등이 백제의 한성시대 흔적임에는 분명하다.
풍납토성은 서쪽으로는 한강이 면해 있고 남쪽으로는 몽촌토성으로 통한 길이 나 있다.
그리고 서북쪽으로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아차산성을 바라보며 동남쪽으로는 멀리 남한산성이
보인다. 한강의 천호대교 남단 옆에 있는 풍납토성은 백제 초기의 유적이다.
원래는 둘레가 4km에 달하는 큰 규모의 토성이었으나, 1925년 한강의 대홍수로 일부가
유실되고 현재는 약 2.7km 가량만 남아 있다.
동편에는 출입문 터로 여겨지는 흔적 4곳이 남아 있으며, 특히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유적이 출토되어 백제시대 전부터 사람이 살았던 곳임을 알 수 있다.
최근에 활발한 발굴 작업이 이루어져 이곳이 백제 왕성이었다는 견해도 제시되고 있다.
천호역 10번 출구 앞의 풍차
풍남토성 주변으로 풍납 근린공원과 풍납 전통시장을 만날수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풍차와 바람개비 시설물이 있다
한강변이라 바람드리의 의미로 풍납지구라 한다
풍납토성에 흰눈이 덮히니 멋지지만 하늘의 색상과 비슷해 밤에는 구별이 잘 안된다
천호대교 남단에서 본 올림픽대로
귀가시 담은 아파트 앞의 설경
아파트 옆으로 조성된 방이천과 메타세콰이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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