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나무고아원의 늦은 봄

5월 26일에 다녀온 하남시 나무고아원의 늦은 봄 풍경이다.

봄과 가을에는 다양한 꽃들과 화려한 단풍으로 매년 몇 번씩은 찾는 곳인데

요즘은 강둑 비탈에 심던 꽃들도 거의 없어 특별히 볼거리는 없지만 이날

하남 경정공원의 양귀비 꽃과 남양주시 삼패공원의 수레국화등 다양한

꽃들을 보기위해 나선 길에 순로에 있는 이곳도 들르게 되었다.

예년에 비해 금계국이나 붓꽃 그리고 봄과 여름사이에 개화하는 꽃들은 별로

풍요롭지 못했지만 시원하게 자란 고아 나무들이 이제는 멋지고 푸르른 숲을 이루고 있고

다른 곳에 비해 방문객이 적은 편이라 한가하게 힐링받는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요즘처럼 꽃들이 비교적 귀한 시절엔 개망초도 멋지게 다가온다

요즘 대세인 붓꽃도 얼마 안 있으면 다 져버릴 듯.

이곳에는 금계국이 제법 무성하게 자라 멋졌는데 요즘은 빈약한 편이다

연못의 연잎은 아직 수면 위로 뻗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곳의 유일한 정자는 평상시엔 자리를 차지하기 쉽지 않은데 이날은 한가하다

 

절정기를 넘긴 작약도 요즘은 이곳에서 대접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