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읽었던 한상복저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라는 부제가 붙은 '배려'라는 좋은 책에서
몇가지 에피소드를 '배려'라는 제목으로 좋은글에 시리즈로 6회에 걸쳐 올렸다.
진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욕심을 챙기기 전에 남을 생각하는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두 한상복씨의 '배려'를 일독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그의 저서 '배려'를 소개한다.
둥글게 함께 살아가는 방법, 배려
<배려>는 둥글게 살아가자고 얘기하는 책이다. 내가 얼마나 잘난 사람인가 보다는 남이(상대방이) 얼마나 잘난 사람인가를 먼저 생각해주고, 내가 얼마나 가진 것이 많은가 보다는 남에게 얼마나 많이 베풀 수 있는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가르쳐준다. 세상 사는 이치를 이처럼 쉽고 간단하게 풀어낸 책은, 작고한 미국의 만화가 찰스 M. 슐츠의 <스누피> 이후 처음이다. 물론 안다. 배려가 쉽지 않다는 것을. 하지만 어렵지도 않다. 언제 어느 때나 가능한 것이 배려다. 심지어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해발 4800미터의 산 위에서도.
나는 2004년에 히말라야 사나이 박영석 대장과 함께 오세아니아의 최고봉 카르스텐츠(4884m)에 동행 원정을 간 적이 있다. 그 해는 박영석 대장이 7대륙 최고봉을 마무리하는 해였다. 5000미터가 채 안 되는 산이었으나 화산으로 생긴 산답게 용암이 치솟다 굳은 뾰족뾰족한 바위투성이로 공포를 느낄 만한 곳이 여러 군데 있었다. 새벽 1시부터 등반을 시작해서 4시간 동안의 주마링으로 능선을 오른 뒤 능선을 따라 정상으로 갔다. 바닥이 안 보이는 크랙을 건너고 오버행을 오르는가 하면 심한 비탈을 자일 확보도 않은 채 통과했고, 죽죽 미끄러지는 잔돌 부스러기 사면을 기다시피 건너서 8시간 만에 드디어 정상부근에 도착했다. 내가 먼저 도착했으니 정상에 먼저 올라가서 뒤따라오는 박영석 대장과 일행 네 명을 기다리면 되는 터였다. 허나 발걸음을 멈췄다. 그러니 네가 먼저 올라가는 것이 의미가 있어. 올라가라."
박영석 대장이 나의 배려에 대해 감동을 했는지는 그 상황 얘기를 다시 꺼내지 않았으니 모를 일이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멋진 배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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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주인공 '위'는 수석으로 입사하여 회사 내에서 고속 승진을 계속하던 인물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리대상으로 지목받는 프로젝트 1팀으로 발령을 받으면서 혼란에 빠진다.
거기다 그를 못 견뎌하며 집을 나간 아내는 이혼서류를 보내온다.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긴 거지? 난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야. 이건 너무 부당해..."
어느날 갑자기 닥쳐온 혼란스런 상황 앞에서 위는 과연 어떻게 자기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의 길을 발견한 것인가?
늘 승승장구하던 그에게는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일까? 11층에서 만난 '인도자'가 그에게 준 카드의 키워드는 무엇일까?
이 책은 너와 내가 경쟁하는 삶이 아니라, 함께 배려하며 사는 삶이야말로 진정한 공존의 길임을 보여주는 한국형 자기계발 우화다.
주인공 위는 앞만 보고 무작정 달려온 현대인의 상징이다.
위가 깨달음을 얻어가는 과정을 통해, 혼자만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내가 먼저 베풀며 나누는 삶이 주는 감동도 느낄 수 있다.
[네이버 제공]
한상복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원고와 성균관대 영문과를 나왔다.
91년 대학 재학 중, 친구를 따라 ‘시험 삼아 본’ 공채시험에 운 좋게 합격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전한다.
신문사 재직 시절에 ‘시체 처리 전담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는 이색적인 경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경제신문과 이데일리에서 취재기자를 지녔다.경제통신사인 이데일리에서는 증권부 기자로 일했다고 한다.
그는 짧지 않은 12년간 기자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 귀를 귀울였다.
한 때 서울 강남에서 벤처 관련 사업도 한 적이 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뒤집기』 라는 책을 펴낸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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