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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

아니 주셔도

by DAVID2 2013. 2. 1.

 

 

 

교육의 성자 페스탈로찌는 자주 만나는 거지에게 늘 푼돈을 주곤했다.

 

어느날 역시 거지가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그날 페스탈로찌의 주머니는 돈이 없었다.

 

페스탈로찌는 빈손으로 거지가 내민 손을 뜨겁게 잡으면서 한마디 했다.

"친구여! 미안합니다. 나는 오늘 돈이 없습니다."

 

그러자, 거지는 감격한 어조로 한마디 했다.

"고맙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 주셔도 주신 것보다 더 좋습니다. 

나를 이렇게 사람 대접해서 악수를 나누는 사람은 이날까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

 

 

 

러시아의 대문호인 도스또예프스키도

영하 40도가 넘는 추운 겨울 날에 옷을 두껍게 입고 밖에 나갔다.

 

이때 거지가 나타나 손을 내밀며 동정을 구했다.

도스또에프스키는 주머니에 손을 넣어 얼마인지도 모르는 동전을 쥔채

그 손을 속옷을 제치고 가슴에 넣었다가 따뜻해진 동전을 손에 꼭 쥐어 주었다.

 

그 거지는 너무 감격하여 흥분한 어조로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고 한다.

"나는 오늘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후로 내 생애 제일 기쁜 날입니다."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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