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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

소년과 불가사리

by DAVID2 2013. 3. 4.

 

자선의 참 의미

 

 

 

 

거센 폭풍우가 지나간 바닷가에 아침이 왔다. 

어젯밤 폭풍우로 바다에서 밀려온 부락사리들이 백사장을 덮었다. 

태양이 천천히 잿빛 구름을 뚫고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한 남자가 해변을 걷고 있는데 열 살 정도의 어린 소년 하나가 무엇인가를 바다 쪽으로 계속 던지고 있었다. 

남자가 다가가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묻자 소년이 답했다.

 

이제 곧 해가 높이 뜨면 뜨거워지잖아요.

그럼 여기 있는 불가사리들이 모두 태양열에 죽게 될 테니까 하나씩 바닷속으로,”

 

남자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소년을 보고 말했다.

애야, 이 해변을 봐라. 

폭풍우로 밀려온 불가사리가 수를 셀 수 없을 정도로 이렇게 많은데 네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겠니?”

 

소년은 아닌 게 아니라 생각해 보니 그렇다는 듯, 잠시 하던 일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문득 다시 불가사리 하나를 집어 힘껏 바라를 향해 던졌다. 

불가사리는 첨벙 소리와 함께 시원스럽게 물속으로 들어갔다.

 

소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적어도 제가 방금 바닷속으로 던진 저 불가사리에게는 의미가 있겠지요.”

 

<Loren Eisley의  "The Star Thrower" >

 

 

One day a man was walking along the beach when he noticed a boy

 repeatedly picking things up and gently tossing them into the ocean.

Approaching the boy, he asked, "What are you doing?"  

The youth replied,

"Throwing starfish back into the water. The surf is up and the tide is going out.

 If I don’t throw them back, they’ll die."

 

"Son," the man said,

"don’t you realize there are miles and miles of beach and thousands and thousands of starfish?

You can’t possibly make any difference!"

The boy bent down, picked up another starfish, and threw it back into the surf.

Then, smiling up at the man, he said

"It sure made a difference to that one!"

 

La Petite Fille De 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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