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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학·예술

노인과 여인

by DAVID2 2012. 5. 1.

 

 

 

 

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에는 검은 수의를 입은 노인이 젊은 여자의 젖을 빠는 '노인과 여인' 이라는 그림 한 작품이 걸려 있다.

  과연 이그림이 성()화 인가, ()화 인가 에 대한 의문이 많이 있었다고 한다.

 

미술관을 래방한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노인과 젊은 여자의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그린 이 작품에 몸시도 기분 나빠하며 불쾌한 감정을 표출한다.

지성인들이 주로 찾는 국립미술관에 이런 싸구려 포르노 그림이 미술관의 벽면을 장식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미술관의 입구에 버젓이 말이다. 딸 같은 여자와 놀아나는 노인의 부도덕을 통렬히 꾸짖는다.

검은 수의를 입은 게슴츠레한 노인과 이성을 잃은 듯한 젊은 여성이 부적절한 애정행각을 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대부분 의문을 갖는다.

작가는 도대체 어떤 의도로 이 불륜의 현장을 형상화하고 있는 것일까?

이 그림은 정말 3류 포르노인가?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이 그림을 자세히 드려다 보면 즉 알고 보면 또 다른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 그림의 푸른 수의를 입은 노인은 분명히 젊은 여인의 아버지 입니다.

커다란 젖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내 놓고 있는 여인은 노인의 딸입니다.

 

이 노인은 푸에르토리코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였다 합니다.

독재정권은 투사인 노인을 체포 해 감옥에 넣고 가장 잔인한 형벌을 내렸는데 그것은 바로 굶겨 죽이는 즉

'음식물 투입 금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노인은 차갑고 습한 감옥에서 서서히 굶어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해산한 지 며칠 지나지 않은 딸은 이소식을 듣고 무거운 몸으로 감옥을 찾았습니다.

아버지의 임종을 보기 위해서 였을 것 입니다.

 

딸의 눈에 비친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버지.......................

딸의 눈에는 울분과 분노로 인한 핏발이 섰을 것입니다

 

마지막 숨을 헐떡이는 아버지 앞에서 무엇이 부끄러울까요?

 

여인()은 아버지를 위해 가슴을 풀어졌혔습니다.

그리고 불은 젖을 아버지의 입에 물렸습니다.

 

지금 보고계신 "노인과 여인"은 부녀간의 사랑과 헌신과 애국심이 담긴 숭고한 작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실화이며 이야기를 전해들은 푸에르토리코인들은 이 그림을 민족혼이 담긴 '최고의 예술품'으로 지금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 그림을 놓고 사람들은 '포르노'라고 비하도 하고  '성화'라고 찬사도 아끼지 않습니다.

"노인과 여인"에 깃든 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비난을 서슴치 않습니다.

그러나 그림 속에 담긴 내용과 진실을 알고나면 그 그림을 보는 관객들 특히 같은 민족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명화를 감상합니다.

 

사람들은 가끔 본질을 파악하지도 않고 비난의 화살을 쏘아대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위의 그림은 루벤스 (Peter Paul Rubens)가 1630년에그린 것으로

실제로는 푸에르토리코의 국립미술관이 아닌 네델란드의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래의 그림도 역시 루벤스가 1612년에 그린 작품으로

러시아 상테부르크의 Hermitage Museum 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 그림에 관한 이야기는 오래전 인터넷에 많이 오른 내용인데 그 허구와 진실에 대해서도 많은 이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실이라면 정말 감동적인 내용이 되겠지만 허구로 만들어낸 내용이라도 이러한 

해석도 있을수 있구나 하는 정도로 이해하시면서 명화를 감상하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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