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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

충견 카피단

by DAVID2 2013. 6. 8.

 

 

가장 흔한 욕설인 '개새끼'를영어로는 'son of a bitch'라고 한다.

bitch는 암캐를 뜻한다.
20
여개국 수억 인구가 사용하는스페인어에서는
'hijo de perra(이호 데 페라)'라고 한다.
hijo는영어의 son, perra dog에 해당하는 perro 여성형이다.
역시 암캐의 자식이라는 뜻이다.

충성스럽고 진솔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 개
,
다음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런 욕은 감히 입에 담지도 못할 것이다.

 

 
묘소를 지키는 카피단

 

아르헨티나 중부 카를로스 파스 마을의 공원묘지.
카피탄이라는 이름의 개가 한 묘소를 지키고 있다. 6
년이 넘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006 3월사망한 주인 미겔 구스만씨의 묘소 곁을 떠나지 않고 있다.  
카피탄은 구스만씨가 세상을 떠난날 집에서 사라졌다.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유족들이 아무리 찾아봐도 온데간데 없었다
.
찾다가 지친 가족은 차에 치여 죽었나보다 하고 포기했다.
 그리고 일주일 뒤 묘소에 갔는데카피탄이 묘소 곁을 지키고 앉아있는 것이었다.

가족을 보더니 마치 통곡을 하듯 울부짖으며 짖어댔다.
참 이상한 일이었다.
묘소에 한 번도 데리고 간 적이 없는데, 떻게 그 장소를 알고 찾아갔는지….
 
묘소를 지키는 카피단

 

 미망인 베로나 구즈만의 이야기이다

 

묘지 관리인 헥또르 박세카에 따르면 어느 날 나타나 묘지전체를 돌아다니더니
저 혼자 힘으로 주인 묘를 찾아냈다고 한다
.
 가족이 몇 차례나 집으로 데려 왔지만 날이 어두워지면 주인 묘로 급히 되돌아가곤 했다.
 
관리인들은 이처럼 너무나 헌신적인 카피탄을 측은히 여겨 먹이를 주고 보살펴주기 시작했다.
 이제는 가족이나 공원묘지 측 모두 카피탄의 뜻에 따라주기로 했다.
 한 가지 더 특이한 것은 매일 저녁 6시 정각이 되면 묘소 위로 올라가 엎드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밤새 그러고 있다.
어둠과 추위로부터 지켜주겠다는 듯 보듬어 안은 자세로….
아들인 데미안은 "아마 카피단은 죽을 때까지 아버지 묘소를지킬 것 같다"고 말했다.
개보다 못한 인간이 득실거리는 이 세상 이 글 한번 봤으면 좋겠다...

-옮겨온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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