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수님, 저 흥분데요~~~~"
흥부 놀부 야그는 잘 알것이고
신버젼이 출시되어 그 야그 한번 해볼랍니다.
그러니께 놀부와 흥부는 부친께서 작고 하시자
민법상 상속규정에 따라 공평분배 혔답니다
그런디 놀부는 자린고비라 아껴 재산을 모았는디
흥부라는 동생 놈은 껄쩍지근하게 생겨가지고
주식투자다, 노름이다 다 털어먹고 알 거지가 되었답니다
그려서 놀부 성님한테 가서 "돈 좀 꿔줄라요"
하는 소행이 괘씸해서 "업따~~이놈아, 가보아라"
그래서 나오려는 찰나
마음씨 고운 성수님께서 S라인 뒷태를 보이믄서 열심히 밥을 푸고 계시더랍니다
"형수, 저, 저 흥분돼요"(흥부 인데요라고 발음을 정확히 해야지)
"야, 이놈아, 형수님을 놀려" 밥을 푸다 말고 주걱으로 따귀를 때렸답니다
(여기까지는 잘 아실터이고, 그 뒤에도 석대나 더 맞았는데요)
한대 엊어맞고 간줄 알았는데
정지문 뒤에 숨었따가 "형수, 저 아직까지 섰는데요"
(뭐가 섰다는 말인지는 모르겠음)
"아직도 고라고 자빠졌냐" 또 한대 때렸답니다
두대 맞고 돌아갈까 했는데 형수가 세탁기를 돌리는 데까지 와선
"제것도 빨아 주세요"
'이눔이 드뎌 미친나" 때린 데를 또 때리더랍니다
흥부는 맞은것이 억울하고 분해서 울면서 "지가 사정할 곳은 형수님밖에 업슈"
그러자 매를 번다면서 아까 맞은 데를 또 때리드랍니다
지가 보기에는 흥부는 맞을만한 일을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형수는 왜 자꾸만 때렸데나요?
팬데 또 패고 형수, 미오
흥부가 기가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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