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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특별기획

The Beatles (16) / Hey Jude 외

by DAVID2 2013. 9. 10.

 

 

  

 

Hey Jude


1968년 싱글로 발표된 Beatles의 락발라드로 Rolling Stone지가 선정한
금세기 베스트 500곡(500 greatest songs of all time)중 8위로 선정되었다.
36인조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300몀의 팬들을 동원하여 후반부 코러스를
녹음한 이곡은 비틀즈의 가장 성공적인 곡으로 1993년 Meat Loaf의 "I'd
Do Anything for Love (But I Won't Do That)" 이전에는 7분이상의
긴곡으로는 최초의 챠트 1위곡이였다

 'Hey Jude'는 또한 비틀즈가 설립한 Apple Records의 첫번째 싱글이기도 했다.

 

Hey Jude(라이브 MV 버젼)

 

비틀즈가 1967년말 인도로 향할때까지의 시점을 전후로 이들의 해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 매니저 Brian Epstein의 갑작스런 죽음이 안겨다 준
충격도 컸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Brian의 죽음이 Paul의 주도권 장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Paul은 이때부터 마치 자신이 John, George와 Ringo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분위기를 장악했고, 이는 멤버들간의 갈등으로 직결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John은 Yoko ono와 가깝게 지내기 시작했고, 비틀즈는 이 와중에
Apple이라는 레코드사를 설립하여 사업에 손을 대기 시작한다.
Yoko와 Apple사의 등장으로 Fab Four간의 갈등은 더욱 증폭된다.
사실 Ringo는 White Album을 한참 녹음중이던 1968년 8월, 멤버들간의 불화로 잠시

몇주간 그룹을 떠나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졌다.
8월 30일에는 비틀즈의 최대 히트작인 Hey Jude/Revolution이 싱글로 발표된다.
무려 6개월간 비틀즈의 신곡을 목말라하며 기다려오던 팬들에게는 이보다 더 멋진

선물이 없었을 것이다.
Revolution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있었던 John은 이 곡을 A-side로 발표할 것을

주장했지만, 다른 사람들이 모두 Paul의 Hey Jude를 편들자 결국은 손을 들었다고 한다.
물론 John 역시 Hey Jude가 대작임에는 틀림없다고 인정했다.
Jude가 과연 누구를 의미하느냐의 질문의 답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당초 이곡의

곡명이 Hey Jules였던것을 감안시 Paul이 부모의 이혼을 지켜보며 괴로워하던
John의 아들 JulianJohn의 아들 Julian을 위해 만든 곡이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어쨌든 비틀즈 최고의 히트곡(9주간 빌보드 차트 1위)으로 기록되는 Hey Jude는 다시
한 번 록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를 마련한다.
단순한 코드 진행으로 전형적인 락 발라드처럼 시작하는 이 곡은 후반부에

'나나나나...' 합창부분이 나오면서 절정을 향해 치닫게 된다.
무엇보다 Paul의 절규하는 듯한 외침이 가장 인상적인데, 마치 자신을 떠나는
파트너 John을 바라보면서 가지 말라고 부르짖는 것 같다. 이 곡 녹음시 비틀즈는
약 300여명의 팬들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후반부의 코러스를 함께 불렀다고 한다.
한편 John이 가는 곳마다 함께하며 외부인의 출입이 사실상 금지된 스튜디오까지

따라다니며 비틀즈의 음악활동에 간섭했던 Yoko도 비틀즈의 해산에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막상 Yoko는 자신이 원해서 스튜디오에 나타난 것이
아니라 John이 반강제적으로 자신을 끌고 다녔다고 주장한다.
아무튼 이같은 복잡한 시기에 비틀즈는 끊임없는 창작활동을 계속했고, 결국 30여개의

신곡을 준비하게 되어 처음으로 더블 앨범을 발표하게 된다. White Album에 수록된
곡들을 들어보면 이미 그룹으로서의 단결력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만약 비틀즈라는 이름이 아니라 따로따로 발표되었더라면 솔로 앨범으로 착각할 수도
있을 정도로 각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던 것이다.
Martin은 30곡 중 좋은 것만을 추려내어 싱글 앨범으로 만들 것을 주장했지만,
결국 멤버들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더블 앨범으로 발표하게 되었다.

 

 


 
 

 

Revolution
All You Need Is Love로 정치성을 띄기 시작했던 John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혁명'을 외치며 세상의 모든 순수한 사람들이 단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앨범해설 부분에서 이미 언급했듯이 이 곡은 원래 Hey Jude 싱글의 B-side로 발표
되었는데, 싱글로 발표된 버젼과 White Album에 실린 버젼은 스타일이 다르다.
John은 이 곡을 녹음할 때 땅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John은 이 곡에서 '세상을 뒤바꾸고 싶다(We all want to change the world)'고
노래하고 있지만, 평화주의자인 그에게 이같은 혁명을 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서지 않은 듯 싶다. 히피족들의 애청곡이 되어버린 이 곡은
John의 문제작으로 우리 나라에서는 오래동안 금지곡으로 묶였던 곡이다.
 

 

 

 


Lady Madonna
1968년 3월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B면에는 The Inner Light가 수록되었다.
1967년 앨범 Magical Mystery Tour의 발표 후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인도로 떠날 계획을 세우는 비틀즈는 인도로 떠나기
몇일 전 Lady Madonna를 녹음하여 싱글로 발표한다.
Boogie-woogie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피아노 연주가 특징인 Paul가 작곡한
이곡은 한 평범한 여인의 일상적인 삶을 그린 것인데 멜로디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척 경쾌하며, Ronnie Scott 색소폰 연주가 색다른 맛을 준다.
이 곡이 다시 한 번 비틀즈를 정상의 자리에 올려놓았음은 물론이다
(미국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The Inner Light

Lady Madonna 싱글의 B-side로 발표된 George의 The Inner Light는 마치
이들이 인도로 행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듯한 인상을 준다.

George가 작곡하고 리드 보컬을 담당한 이곡은 싱글로 발표된 George의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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