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 Sosa의 오리지널 버젼
Mercedes Sosa (1935년 6월 9일 ~ 2009년 10월 4일)
라틴 아메리카의 목소리라 불리는 아르헨티나 민중가수 메르체데스 소사(Mercedes Sosa)는 우렁차지만
저음의 목소리에서 흘러나오는, 영혼을 깨우는 듯한 노래로 인종과 민족을 떠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선 영화 정사의 사운드트랙에 그녀의 노래가 삽입되면서 그저 무드있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기억되고 있지만, 사실 미국의 포크가수 존 바에즈(Joan Baez)처럼 적극적으로 정치적 운동에 나서며,
침묵하는 다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양심적이고 용감한 가수로 유명하다.
굳이 월드뮤직 애호가들이 아니더라도, 메르세데스 소사(Mercedes Sosa)라는 이름의 무게감은 월드뮤직
분야뿐만 아니라 세계 음악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위대한 가수이다. 단지 노래를 잘 하기 때문이 아니라,
메르세데스 소사가 부르는 노래 속에는 단순히 예술의 순수한 아름다움 이외에 아르헨티나 현대사를 비롯한
인간의 역사, 그리고 인종과 민족, 국가와 언어를 초월하는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메르세세드 소사의 목소리와 그 노래 속에는 인생의 드라마가 함께 담겨 있다. '라 아메리카 속의 유럽'이 불리는
아르헨티나를 상징하듯 소사의 외모는 라틴 아메리카 원주민이지만 그 속에는 원주민의 피와 유럽인의
피가 함께 흐르고 있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아르헨티나의 흥망성쇠를 몸소 체험하고 그 한가운데에
서 있는 전설이자 상징이 바로 메르세데스 소사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소사의 인생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이다.
40여 년 동안 펼쳐 보인 음악 인생 가운데에는 군사 독재 정부의 탄압과 망명, 그리고 목숨을 건 귀향이라는
숨가쁜 드라마가 있었고, 이 드라마가 끝난 이후에는 ‘건강’이라는 또다른 난관과 싸워야 하는 새로운
드라마가 있다. 그래서 지구 반대편(정확하게 지구 중심을 기준으로 반대편이다)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조차
메르세데스 소사라는 이름에 경의를 표하고 그의 예술에 감동한다.
Jose Carreras
Diego Modena (오카리나 연주)
Roland Dyens (기타 연주)
Alfonsina Storni(1892-1938)
유달리 바다를 사랑한 여인, 아르헨티나의 여류시인 Alfonsina Storni(1892-1938).
몰락한 집안에서 변변한 문학교육도 받지 못하고 20살에 사생아까지 낳은 그녀는 통속문인이니
속물이라는 비난을 받으며 엘리트 지식층들로부터 한 문인으로써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알폰시나 스또르니는 여성에 대한 편견과 사생아를 낳았다는 손가락질과 비난에 굴하지
않고여성의 권리와 인권을 당당히, 그리고 직설적으로 주장하였다.
이 곡은 아리엘 라미레스가 작곡하고 펠릭스 루나가 노랫말을 붙인 [알폰시나와 바다]로 스페인어
권에서는 가장 많이 애창되는 곡중 한곡이다. 미혼모에다 속물 여류시인이라는 '죄'로 신열에 들떠'음악 > 샹송·제3세계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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