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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가곡

김훈과 트리퍼스 / 옛님 외

by DAVID2 2014. 3. 18.

70년대 초반 내가 좋아하던 트리퍼스,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던 곡은 옛님이다.

 역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곡자인 김희갑이 작곡한 곡이다.

김훈과 트리퍼스는 그룹 사운드가 한창 날리던 시절 최헌, 조경수 등과 함께 국내 가요계를

주름잡던  그룹이다. 이곡은 1971년에 발표되어 엄청난 히트를 한 곡으로 이곡으로 김훈

MBC 십대 가수에 선정되며, 가수왕 까지 거머쥔다.

그들의 대표곡으로는 '나를두고 아리랑', '메아리', '정주고 내가우네' 등이 있다.

 

​"김훈과 트리퍼스"로 알려져 있지만 "트리퍼스"로 시작한 그룹이다.

트리퍼스는 브라스 록을 구사하던 그룹으로 이 "옛님"도 다른 그룹사운드와는 달리

도입부 간주에서부터 브라스가 이끌고 있다. 브라스의 참여는 곡에 힘을 더하는 것이어서

기타 위주의 그룹사운드와는 달리 듣는 맛이 화려하면서 힘이 있는 것이다.

트리퍼스는 1971년 데뷔하여 김희갑 작곡집 "Trippers - Go Go"를 발표하는데

앞면 타이틀곡 "옛님"과 "메아리"기 사랑을 받았다. 뒷면은 산타나, C,C,R, 의 노래.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 이 노래 "옛님"이다.

아쉽게도 트리퍼스는 1973년 세포분열한다. "김훈과 트리퍼스", "신시봉과 트리퍼스", "자이언트" 로

나뉘는데 이 중 "김훈과 트리퍼스"가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1974년 두번째 앨범 "TRIPPERS -

나를 두고 아리랑"을 내면서 큰 인기를 얻는데 김훈이 솔로로 나가면서 이 마저 헤체된다.

김훈은 솔로로 독립했다가 미국으로 건너갔고 남은 멤버를은 뿔뿔이 흩어져 지금은 대부분 고인이

되고 이경천(기타)만 생존해있다. 아쉽게도 트리퍼스 관련 정보가 적은 이유도 그 때문일 것이다.

[출처] 가요(중창, 그룹 7080)/옛님 - 트리퍼스, 김추자|작성자 첫발자욱

 

트리퍼스 / 옛님 (1971)

 

그님이 날 찾아 오거든사랑했다고 전해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울면서 먼길 떠났다 전해주
꽃피어 향기롭던 못잊을 그밤도

바닷가 그언덕도 모두 모두 다 잊었노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울면서 먼길 떠났다 전해주
꽃피어 향기롭던 못잊을 그밤도

바닷가 그언덕도  모두 모두 다 잊었노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울면서 먼길 떠났다 전해주

 

 

 

 

정주고 내가우네

 

나를 두고 아리랑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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