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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요·가곡

V.A. / 봄비 (1)

by DAVID2 2014. 3. 29.

오늘 봄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신중현의 곡 '봄비'를 준비했다.

일기예보가 빗나가 서울에서는 비는 오지 않았지만 이왕 준비한 것이니 그냥 올리기로 한다.

봄비는 신중현의 초기 작품이며 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1967년 신중현과 덩키스가 발표한 '신중현 작곡집' 수록곡으로 당시 리드 싱거였던 이정화의

목소리의 봄비가 오리지널 버젼이긴 하지만 박인수의 리메이크 버젼이 보다 큰 사랑을 받았다.

 

참고로 2년전 다움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초기에 올렸던 박인수의 '봄비'는 그후 박인수의

안타까운 사연이 TV에 소개되면서 엄청난 방문객과 내 포스팅중 84회라는 최고의 스크랩 실적을

올렸는데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dohihahn/149 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박인수

 

 

이정화

 

이정화 그리고 신중현과 덩키스

(기타 신중현, 오르간 김민랑, 베이스 이태현, 기타 오덕기, 드럼 김호식)

 

“나는 그룹 에드 포의 운영에 한계를 느껴 해산을 하고 미8군 무대 복귀를 결정 하였다.

새로운 밴드 결성에 있어 실력자들을 쉽게 영입할 수 있었으나 여성 보컬이 필요했다.

마땅한 적임자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던 중 우연히 한 신인가수가 무대를 보게 되었다.

나는 그녀의 실력에 반해 즉석에서 발탁하여 팀에 합류 시켰다. 그 여가수가 바로 이정화이다.

그때가 1966년으로 팀 이름은 ‘덩키스’였다. 우리는 8군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이정화의 노래 실력이 아까워 나는 그녀를 위한 음반을 하나 만들기로 하였다.

우리 팀은 피나는 연습 끝에 1969년에 음반을 출시하였으나 불행히 대중의 반응을 얻지 못하고 사장되고 말았다.

우리는 크게 실망하여 각자 흩어져 ‘덩키스’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이정화 역시 월남으로 떠난 뒤 다시는 국내무대에 복귀하지 않았고 그대로 잊혀져갔다.”

 

봄비 (1967년 신중현 작사 작곡)

 

이슬비 나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면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우(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 주는 봄비
언제까지 나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우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 주는 봄비
언제까지 나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우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봄비가 나리네

 

한영애

 

장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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