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올림픽공원의 꽃 사진에 이어 오늘은 꽃중 맥문동의 사진들을 올린다.
사실 젊은 시절에는 꽃에 관한 관심도 적기는 했지만 맥문동이라는 꽃은 본적도 들어본적도
없는데 약 10여년 전부터 길가에 난초 비슷한 식물들이 눈에 띄더니 근래에 들어오면서
아파트나 길가에 길쭉하고 파란꽃들이 흔해졌다.
사실 꽃 자체는 그다지 아름답지도 귀엽지도 않고 그렇다고 잎새나 줄기 자체가
보기 멋진것도 아닌데 왜 갑자기 많이 퍼졌을까 의아해 했는데 올림픽 공원에 파랗게 또는 보라색의
물결을 이루고 있는 맥문동의 군락을 보고는 맥문동이 이렇게 멋진 꽃이였는가 하고 새삼 깨달게 되었다.
꽃 한송이씩이나 몇송이 정도 있을 때에는 전혀 아름답지도 예쁘지도 않은 꽃이 있다. 그중 맥문동이 하나일 것이다.
또한 유채꽃이나 메밀꽃도 하나하나 본다면 또는 한송이씩 접사 사진을 찍어놓으면 전혀 아름답지 않다.
그러나 넓은 벌판에 군락을 지어 피어있는 것을 본다면 마치 보라색, 노란색 또는 흰색 카펫을
깔아놓은듯 정말 멋진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꽃들을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나 하나 볼때에는 별 볼일 없어 보이지만 뭉치면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이러한 꽃들에 비해
한사람 한사람은 모두 잘나고 뛰어나고 똑똑한 척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였을땐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당파 싸움만 하는 요즘 세월호 사건 이후 돌아가는 정치계를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의 장래가 심히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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