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 개나리가 만발할때 다녀온 이래 처음으로 송파구 오금로 51번지 일대의 오금공원에 다녀왔다.
집에서 버스 한정거장, 도보로 10여분 정도의 근거리에 있건만 자주 오게 되지 않는 이유는
비슷한 거리에 올림픽 공원이 있어 차라리 올림픽 공원을 찾게되는 것이 이유라 할 수 있다.
규모나 멋, 그리고 다양성에 있어서 올림픽 공원과 비교할 수 없지만 올림픽 공원이 잘 디자인 된
기획 정원이라 한다면 이곳은 야트막한 야산을 그대로 살려 조성하여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멋이 있다고나 할까.
공원이라기 보다는 차라리 뒷동산 같은 곳으로 중년 남녀들의 산책코스로 적당한 곳이라고 할수있다.
개농역 1번 출구 맞은편 입구 옆의 태극기 동산
태극기 동산 옆 입구에서 오르는 목제 계단
위의 목제 계단을 올라 시멘트 계단을 내려가면 송파도서관으로 통한다
송파도서관 뒷뜰의 휴식터
송파도서관의 자전거 파킹장
도서관에서 다시 공원으로 오르는 길목의 수십년된 나무들
요즘 도처에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데 동네 아주머니들과 청솔모들의 도토리 쟁탈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들을 위해 남겨 두시지 얼마나 살림에 보탬이 된다고 도처에 아줌마, 할머니들이 도토리를 줍고 있는 광경을 쉽게 볼수 있다.
운치있는 산책로
오금공원의 테니스장.
테니스장 외에도 헬스 기구들, 배트민튼장,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있다.
오금동 유래비
오래전 이마을에 오동나무가 많아 거문고를 만드는 장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해서 오동나무 '오'자와 거문고 '금'자를
따서 오금리라 불리워졌다는 설과, 1636년 병자호란때 인조임금이 남한산성으로 피난가던 중 이곳에 들러 오금이 저리니
잠간 쉬어가자고 한데서 오금리라고 했다는 두가지 설이 있다고 씌여져 있다.
현대아파트에서 진입하는 입구와 입구 부근의 광장
이것을 뭐라고 하던가?
하여간 두바퀴만으로 쓰러지지 않고 잘 굴러가는 것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다.
가을을 앞두고 익어가는 억새
화장실 건물이 멋지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79호인 문화류씨 묘역
문화류씨 묘역. 이 옆에는 또한 문화재 78호인 거창신씨 묘역도 있다(상기 동영상 참조)
싱싱한 녹음도 머지않아 낙엽되어 떨어질테고....
강동수도사업국 시설의 철조망 옆의 샛길
또다른 오금공원 입구
무슨 용도인지는 몰라도 산책길 옆에 이런 시설이 있다.
멀리 보이는 남한산성
돌탑
도토리를 줍는 할머니
인공폭포 위의 정자
숲속의 유치원
강동수도국 시설내 공터
지압 산책길
인공폭포 위의 정자에서 내려다 본 송파경찰서 교차로
오금역 쪽에서 오르는 입구
돌아오는 길에 집앞 양재대로를 잡았다.
추석연휴라 길이 엄청 한가하다 (항상 이랬으면....)
'내 폴더 > 내폴더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대학교에서 (0) | 2014.09.15 |
---|---|
YouTube를 즐기는 유준 (0) | 2014.09.14 |
추석 보름달 (0) | 2014.09.09 |
유준과 서울숲에서 (2) (0) | 2014.09.09 |
유준과 서울숲에서 (1) (0) | 2014.09.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