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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남한산성 행궁에 다녀오다

by DAVID2 2012. 5. 30.

 

10년간의 대역사를 마치고 지난주 일반에게 개방된 남한산성의 행궁에 어제 다녀왔다.

가끔 남한산성에 들를때마다 큰 공사판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보고 무슨 호텔이나 대형식당 또는 유흥업소가 또

들어서는구나하고 입맛이 쓸쓸했었는데 이러한 역사적인 유적이 들어섰다는 뉴스를 보고 연휴가 끝나자마자 달려갔다.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입구에서 입장료를 2천원씩 받는 것을 보고 다소 실망까지 했지만 들어가 보니

대단한 문화재정말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신청할 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건축 구조물이 많아 뭐가 뭔지 이해하기 어려워 그곳 직원에게 무슨 설명 안내판이라도 설치하면

좋지 않겠나고 물었더니 그러지 않아도 다 설치해 논것을 당국이 철거하라는 지시가 있어 철거되었다고 한다.

원 모습대로 복원하려면 안내판이 없어야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뭐가 뭔지 잘 몰라서.....

주말에는 설명 가이드가 있다고 하지만 주중에 가려면 예습을 하고 가야 할것 같다.

 

 

 

 

 

 

행궁 입구의 매표소와 기념품 판매소가 있는 초가집

 

들어가기 전에 기념 촬영

 

문화관광 사업단 사무실

간판이 그럴듯해 한번 들어가 봤더니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이였다.

행궁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이렇게 큰 건물에 여러명이 근무하고 있다는게 좀 의아스럽다.

 

행궁의 정문인 한남루

'한강 남쪽 제일의 누각'이란 의미로 정조 22년 (1978년)에 유수 홍익이 건립하였다고 함.

 

 

 

외삼문과 그앞의 멋진 나무

 

산너머 산이 아니라 문너머 문...

 

남한산성 역사 사진전

 

통일신라 건물지를 지나 입구로 나오는 길

 

외행전(왕이 공식적인 업무를 보던 곳)

 

외행전과 내행전 그리고 하궐 남행각

 

 

 

 

재덕당 옆의 큰 바위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이위정

후원에 자리잡고 있는 이위정은 '군기의 집'이란 의미로 활을 쏘기 위해 지은 정자라고 한다.

 

내행전 뒤의 멋지고 큰 나무 한쌍

 

남한산성의 행궁은 1624년(인조 2) 7월에 착공하여 1626년 11월에 완공된 조선시대의 별궁()

또는 이궁()으로, 후금()의 침입에 대비해 백제 때의 토성을 석성으로 개축해 축조하였다.

유사시에 임금이 임시로 머무르던 궁궐의 하나로, 병자호란 당시에는 임시 궁궐로 사용되었다.
원래는 상궐() 73칸, 하궐() 154칸 등 총 3단 227칸으로 이루어진 행궁이었으나 모두 불에 타서 없어졌다.

남한지()》에는 숙종()·영조()·정조()가 영릉()을 참배할 때 이곳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는데, 후대에는 지방관인 유수()의 집무실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2001년 11월에는 이 행궁터 서쪽 바깥 담장과 안쪽 담장 사이에서 초기 백제 때의 토기조각이 발견되고, 2개의 저장용

구덩이 시설이 확인됨으로써 남한산성이 백제 영토였음이 증명되었다. 2007년 4월 1일 사적 제480호로 지정되었고

터만 남아 있던 것을 10년간 252칸을 215억원을 들여 복원하고 2012년 5월 24일 부터 공개되고 있다.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함

 

 

 이 조형물들을 영어로는 Gagoyle이라고 하던데 우리말로는 어처구니라 하던가

 

영년전과 정전

둘을 합해 '좌전'이라고도 하는데 유사시 종묘에 있는 선대왕의 위패를 모시기 위해 만든 건물이라고 한다.

 

후원 맨 뒤의 멋진 소나무

 

영년전과 정전 (좌전)

 

이위정 (왼쪽), 영년전과 정전

 

 

통일신라 건물지(발굴조사시의 모습과 건물터를 보존한곳)

 

통일신라 건물지 내부

 

통일신라 건물지 내부의 설명

 

 

 

행궁의 모형

 

외삼문 북행각에서 내다본 한남루의 모습

 

 

 

한남루와 연못

 

무슨용도의 초가집인지는 모르겠는데 입구에 있다.

 

입구 근처의 범종각

 

남한산성 행궁이 복원되면서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산성은 2010년 1월10일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정식으로 등재됐고, 지난해 2월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국내 13곳의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가운데 우선 등재 대상으로 선정됐다.

남한산성은 내년 1월 유네스코에 정식으로 등재신청서가 제출될 예정이며, 등재 여부는 2014년 6월 결정된다.

경기도는 낙성식을 계기로 3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남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위원회도 곧 출범시킬 계획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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