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가을 단풍 구경을 다녀왔다.
남산 아래자락 동네인 후암동에서 태어나 후암동에서 초,중,고,대학을 모두 다녔고 신촌 첫 살림도 후암동에서
차릴 정도로 내인생의 압도적인 부분을 후암동에서 살다보니 자연히 남산도 내 일생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아직도 부모님이 후암동에 사셔 종종 남산길을 통해 방문하곤 한다.
주로 내가 택하는 코스는 힐톤호텔 건너편 성곽길로 올라 백범광장과 안중근 기념관 앞 주차장을 통해
남산타워로 오르는 길이나, 남산도서관 쪽에서 오르는 길, 또는 옛 외국인 주택이 있던 하이야트 호텔 건너편
부근의 실개천이 있는곳에서 오르는길 또는 극히 드물게는 국립극장에서 오르는 길등
여러 코스를 섭렵했지만 막상 남산 삭도 건너편 쪽에서 오르는 길은 거의 안가본듯 하다.
이번에는 택한 이길과 그리고 성곽길과 도서관 근처의 단풍 모습을 올린다.
힐톤호텔 건너편의 남산공원 입구 (그런데 영어표기의 Park 에서 k가 떨어져나갔다ㅠㅠ)
입구에서 우선 인증샷부터
백범광장에 서있는 백범 동상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수년전 갑자기 들어선 남산 성곽
성곽이 너무나 깨끗해 인위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성곽길 입구에서
성곽과 남산타워 그리고 옛날에는 어린이 도서관이였던 건물의 조화
백범상 옆에 자리잡고있는 이시영 상
오른편에 힐톤호텔이 보인다
안중근 기념관 앞의 한얼 상
도서관으로 연결되는 길목의 느티나무 단풍들
만추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계절이다
빨간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 그리고 그뒤의 율곡 동상
아직 절정은 아니지만 단풍길이 제법 아름답다
가을이라 그런지 초록색의 단풍잎도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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