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hail Pletnev, Conductor
Russian National orchestra.
October 26, 2005
19세기 말, 세르비아와 터키가 분쟁에 휘말리자 같은 슬라브 민족인 러시아는 세르비아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때 러시아의 음악가 루빈스타인이 세르비아 부상병을 위해 자선 연주회를 계획했고,
이 음악회를 위해 만든 곡이 <슬라브 행진곡>이다.
이 작품이 초연되었을 때에는 '러시아, 세르비아 행진곡'으로 제목이 붙여졌다.
그 이유는 곡 중에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민요 선율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이코프스키가 이와 같은 선율을 곡 중에 도입시킴으로써 러시아와 세르비아의 우호를 기리고
국민의 사기를 높이려고 시도한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 곡은 거의 교향곡 형식으로 작곡되어 있으며, 슬라브 민족의 명예와 정신을 노래 부르고 있는 점이
큰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짧은 서주에 이어지는 어둡고 엄숙한 주요 주제와 ‘빛나는 태양이요’라는
이름의 세르비아 민요 선율은 매우 감동적이다. 그리고 이 주제는 4회 정도 반복되며 점차로 고조되어 간다.
중간부에서는 민요풍의 새로운 선율이 나타나지만 다시 처음의 주제로 사라지고, 마지막에는 러시아의 국가가
드높게 울려 퍼지며 슬라브 민족의 승리를 확신하는 것처럼 힘차고 단호하게 곡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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