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년전 50세, 인생의 반을 넘기며 넘기며 그간 나의 꿈이였던 Bucket List를 정리해 본 적이있다.
총 50가지의 꿈을 정리해 봤는데 지금 정확한 내용이나 달성한 내역은 잊었지만 대체적으로
25개 내지는 30개의 꿈은 실현되었고 나머지 20여개의 꿈은 그대로 꿈으로 남아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난해 말 그중 한개의 Bucket List 항목이 추가로 실현되었고 어제 새해 아침 또하나의 항목이 또 실현되었다.
지난해 말경 실현된 내용은 12월 20일 덕유산 눈꽃 산행이다.
좋은 계절에도 산행을 거의 하지 않는 나로서는 사진에서만 봐왔던 환상적인 상고대와 눈꽃사이를 헤집고 산행하는
것은 오랜 꿈이였지만 60을 넘기면서는 거의 포기해 버렸는데 우연히 기회가 닿아 눈꽃산행을 하게 되었다.
금년 새해 벽두 아침 또하나의 꿈을 실현하였으니 바로 새해 해돋이 광경을 목격하는 것이었다.
새해 해돋이를 보러 동해안으로 간다던가 산을 오른다는 사람들이 솔직히 나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고
또한 원한다 해도 나로서는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우리는 어렸을때부터 신정을 세서 새해아침에
여행을 간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연히 지난해 말경 뉴스에서 서울에서도 해돋이를 볼수 있는 명소 19곳을 소개하는 내용을
접하고서(2015년 해돋이 2편 참조), 특히 그중 우리집 근처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도 해맞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어제 아침 일찍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다.
이하 어제 올림픽 공원 망월봉에서 담아온 2015년 해돋이 광경 사진들을 올린다.
먼저 해돋이를 준비하는 해맞이 공연행사를 먼저 올리고 본격적인 해돋이 모습은 2편에 올린다.
망월대로 오르는 길
망월대 오르는 길의 청사초롱들이 오르며 찍었더니 흔들려서.....
망월대 입구
2015 소망 볼들
2015년을 맞이해 15개의 소망 볼을 준비해 놓았다.
나의 소망을 쓴 소망볼 (소망이 너무 컸나? 하여간 나의 가장 큰 소망이다)
해돋이 전 행사 무대
7시부터 행사가 시작인데 15분전 쯤 미리 갔더니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해맞이전 행사 사회자
브래스 4인조의 연주
아직은 어두워 플래시 없이 찍으니 이렇게 나온다
나무뒤에 숨은 신축중인 롯데월드 타워도 끝부분이 휘고....
드럼과 전통 북 그리고 창의 협연
드럼을 치는 사람은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드러머였던 김희원이라 한다.
귀빈들의 인사 (송파구 국회의원, 구청장, 구의회 회장 등등)
날도 조금 밝아지고 인파도 많이 늘었다
국회의원의 인사
내빈들의 소망볼 적기
박춘희 구청장과 양옆의 국회의원들
현대무용단
날씨가 거의 영하 10도 가까운데 여름옷 같은 옷을 입고 얼마나 추울까
서울대 벨수오노 합창단
총 15인인데 2015년이라서 그런가?
드디어 해가 오르기 시작 (2015년 해돋이 2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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