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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생활·건강정보

물의 효능과 건강하게 마시는법

by DAVID2 2015. 4. 5.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의 효능과 건강하게 물 마시는법

 

2015 세계 물의 날

 

3월 22일은 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입니다. 세계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인데요. 1993년부터 지정되어 2015년인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물의 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첫 기념식과 행사 시작 이래 20주년이 되는 해라

특별한 물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물의 날 기념식과 행사의 주제는 UN이 선정하고 발표하는데요. 10년 단위로 대주제를 결정하고, 

대주제 아래 매해 다른 공식주제를 정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의 대주제는 Water for Life(생명을 위한 물)이며,

올해의 공식주제는 Water and Sustainable Development(물과 지속가능한 개발)입니다. 

물은 인류 생존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요소입니다. 그래서 무분별한 수자원 개발로 오염되고 사라지는 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강조되고 있는데요. 한국에서도 2015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여러 기념식과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니,

직접 참여하셔서 물의 소중함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오늘 삼성서울병원 블로그에서는 2015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물에 대해 재조명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물과 건강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떻게 하면 더 건강하게 물을 마실 수 있는지 지금 확인하세요!

 

​우리 몸과 물

여러분 과일 좋아하시죠? 이 앞에 사과가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그리고 그 사과를 크게 한입 깨물어 먹어 보세요. 시원한 과즙, 물기가

입안 가득 차는 게 느껴지실 겁니다. 이처럼 물은 식물, 동물을 포함한 모든 생물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평균 사람 몸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하루 평균 무려 2.4L의 물이 땀, 소변, 대변, 호흡

등으로 빠져나갑니다. 그런데 이렇게 물이 극심하게 빠져나가기만 하고 보충이 안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에는

이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보통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세포에 노폐물이 쉽게 쌓이고 에너지 대사 역시 상당히 느려집니다. 이로 인해 무기력감을 느끼고 피로가

가중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피로, 혹시 물 부족 때문은 아닌지 물 섭취량을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이처럼 몸속에 물이 부족하면 우리 몸의 신진대사가 원활하지 못합니다. 자동차에 엔진과 기름이 필요하듯 우리 몸을 가동하려면 물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따라서 제때 수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물은 어느 정도 마셔야 좋을까요?

우리 몸에 필요한 물의 양과 물의 효능

우리는 하루에 소변으로 약 1.5L, 땀으로 약 0.5L, 기타 호흡과 대변으로 몸속의 물을 배출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하루에 7~10컵(1.3L)

정도의 물을 수시로 마시고, 음식을 통해 대략 1L의 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대략 2~2.5L를 마셔야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도움이 됩니다.

물을 마실 때는 한꺼번에 마시기 보다 적당한 양으로 나눠 꾸준히 마셔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물이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하는 효과까지 있다고 말합니다. 얼굴빛을 맑게 하고 입 냄새를 제거하며, 대소변이

원활하게 도와준다고 하는데요.

 

물은 우리 몸 안에서 생산, 조절, 순환, 동화, 배설, 체온 조절 작용 등 다양한 일을 합니다. 그래서 물만 잘 마셔도 건강하다는 말이

나온 게 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몸에 좋은 물이라도, 물을 마시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물, 건강하게 마시려면?

먼저 좋은 물을 선택해야 하고, 양 조절도 해야 하고, 또 물을 피해야 할 때도 확인해야 합니다. 물은 충분한 양을 마셔야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하루 권장량을 한꺼번에 마시거나, 식사 도중 마시는 물은 몸에 독이 될 수 있는데요. 이 내용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물은 적정량을 충분히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몰아 마시거나 과하게 마실 경우 물 중독증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적정량을 나눠서

틈틈이 마셔 주세요. 흔히들 식후 바로 먹는 물은 소화액을 묽게 만들어 소화를 방해한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이는 위액이 거의 분비 안 되는

노년층이나, 심한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식후 물 한 잔은 소화에 지장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음식의 염분, 양념, 각종 유해물질의 농도를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을 위해 의식적으로 물을 챙겨 하루 권장량을 채우는 것은 좋지만, 본인의 의도와 다르게 이유 없이 갈증이 지속되어 물을 찾게

된다면 몸에 다른 질환이 있을 위험이 있으니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출처: 삼성서울병운,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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