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 샘 (I am Sam, 2001)

 

  

제목 : 아이엠 샘 (I am Sam, 2001)    
감독 : 제시 넬슨 
출연 : Sean Penn / Michelle Pfeiffer / Dakota Fanning
  

세계의 가슴을 눈물로 적신 행복한 영화!

"이렇게 행복한데 왜 같이 살 수 없어?"
나는 이제 8살이 될텐데 아빠는 언제나 7살... 그래서 아빠처럼 나도 성장하지 않기로 했다!
지적 장애로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은 버스정류장 옆 커피 전문점에서 일한다.
황망하게 가게를 나온 샘은 병원으로 향하고 레베카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신의 딸과 첫 대면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병원을 나서자 레베카는 샘과 딸을 두고 사라져버린다.
샘은 좋아하는 가수 비틀즈의 노래에서 따온 루시 다이아몬드를 딸의 이름으로 짓고 둘만의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외출공포증으로 집안에서 피아노만 연주하는 이웃집 애니(다이앤 위스트)와 샘과 같은 장애를

갖고 있으면서도 언제나 밝은 친구 이프티와 로버트 같은 주변의 따뜻하고 친절한 도움이 없었다면 
루시(다코타 패닝)가 그렇게 건강하고 밝게 자라기 힘들었을 것.
수요일에는 레스토랑에, 목요일에는 비디오 나이트에, 금요일에는 노래방에 함께 다니는 것이 이들 부녀의 작은 행복.
남들이 보기에는 정상적이지 못하지만 그들은 가장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며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있다.

 그런데 루시가 7살이 되면서 아빠의 지능을 추월해버리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학교 수업을 일부러 게을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사회복지기관에서 샘의 가정을 방문한다. 그리고 샘은 아빠로서 양육 능력이 없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루시는 시설로 옮겨지고, 샘은 주 2회의 면회만을 허락받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과의

행복한 날들을 빼앗기고 실의에 빠진 샘. 그는 법정에서 싸워 루시를 되찾을 결심을 굳히고, 

승승장구하는 엘리트 변호사 리타 해리슨(미셸 파이퍼)의 사무실을 찾아간다. 
정력적이고 자아 도취적인 변호사 리타는 동료들에게  과시하기 위해 허세로 무료로 샘의 변호를 맡게되어

샘과의 도저히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연대를 맺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샘에게는 불리한 재판으로 그가 양육권을 인정받을 가능성은 낮았다.
샘이 훌륭한 아빠라는 것을 인정해줄 친구들은 재판에서는 증언조차 불가능하다.
음악 대학을 수석졸업, 유일하게 법정에 설 수 있는 애니 역시 어렵게 외출 공포증을 극복하고 증언대에 서지만, 
상대 변호사의 추궁을 받으면서 답변을 하지 못하게 된다.

과연 샘은 루시의 훌륭한 아빠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을까...?

 

Sarah McLaughlan / Blackbird
2002년 발매된 [I am Sam OST : Tribute to the Beatles] 앨범의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으로
Sam이 Lucy의 등교길 나무에 올라 양육권을 빼앗겨 더이상 같이 살 수 없게 된 딸에게 종이 비행기를

날리는 장면에서 나온다.

 I am Sam 예고편
 

섹스와 폭력, 너무나도 비현실적인 우연의 연속, 그리고 만화같은 허구가 판치는 요즘의 영화계의 현실을

바라볼때 이렇게 순수하면서도 진한 감동을 주는 영화가 보다 많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래 올린 영화 전편은 우리말 자막이 없어 이해하시기 어렵겠지만 영어나 일어가 좀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2002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숀 펜),

2002년 미방송비평가협회상(BFCA) 아역상 수상(다코타 패닝),

2002년 Golden Satellite 신인상 수상(다코타 패닝),

2002년 라스베가스영화비평가협회상(Sierra) 아역상 수상(다코타 패닝),

2002년 영화배우협회상 최연소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다코타 패닝),

2002년 Young Artist Award 아역상 수상(다코타 패닝)
  

이 영화에는 전편에 걸쳐 배경 음악과 대사를 통해 비틀즈 곡들이 소개되고 있다.

특히 삽입곡의 수준을 넘어 스토리와 밀접한 모티브가 되고 있는데, 극중 샘은 비틀즈에 관한 것이라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줄줄이 외우는 독특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샘이 아빠가 된 순간, 막 세상에 나온 아기를 안고, 신비롭고도 눈부신 생명력에 경탄하며 "아기 이름은"이라고 묻는

 간호사의 질문에 비틀즈의 노래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에서 따 온 "Lucy Diamond Dawson"이라고
대답한다. 물론 다음 순간, The Black Crow가 노래하고 연주하는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가 화면 위로

들려온다. 그 뒤로도 영화 전편에 여러 아티스트가 연주하는 비틀즈의 명곡이 절묘하게 영상과 호흡을 이룬다. 

이 영화의 OST에는 아래의 비틀즈 곡들이  삽입되었는데 비틀즈의 오리지널 버젼은 한곡도 없고 모두

다른 가수들이 참여한 비틀즈 헌정 앨범으로도 의미가 있다. 또한 비틀즈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곡들을 다른 가수들이 새로운 감각으로 재해석해 불러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John Lennon이 작곡한 "Across The Universe. 이 곡은 얼터너티브 아티스트인 Rufus Wainright이 불렀다.

그리고 "I'm Looking Through You"는 Bob Dylan의 아들인 제이콥이 결성한 그룹 The Wallflowers,

샘과 루시가 한밤 중 공원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씬에 흐르는 "Strawberry Fields Forever"는 블루스에

기초한 얼터너티브 포크 가수 Ben Harper불렀다. 특히, 폴 매카트니 작곡의 "Two Of Us"는 Michael Penn 과

그의 아내인 Aimee Mann이 노래했는데, Michael Penn은 이 영화의 주인공인 Sean Penn의 친형이며,

Aimee Mann은 <매그놀리아>의 주제곡으로도 유명한 여가수이다

 

 

"Two of Us", performed by Aimee Mann and Michael Penn – 3:30

"Blackbird", performed by Sarah McLachlan – 2:21

"Across the Universe", performed by Rufus Wainwright – 4:08

"I'm Looking Through You", performed by The Wallflowers – 2:39

"You've Got to Hide Your Love Away", performed by Eddie Vedder – 2:09

"Strawberry Fields Forever", performed by Ben Harper – 4:26

"Mother Nature's Son", performed by Sheryl Crow – 2:42

"Golden Slumbers", performed by Ben Folds – 1:41

"I'm only Sleeping", performed by The Vines – 3:05

"Don't Let Me Down", performed by Stereophonics – 4:08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performed by The Black Crowes – 3:50

"Julia", performed by Chocolate Genius – 4:34

"We Can Work It Out", performed by Heather Nova – 2:15

"Help!", performed by Howie Day – 3:33

"Nowhere Man", performed by Paul Westerberg – 3:29

"Revolution", performed by Grandaddy – 3:02

"Let It Be", performed by Nick Cave – 3:30

 

Korean Bonus Tracks (Korean Edition):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 performed by Aimee Mann – 3:41

"Two of Us", performed by Neil Finn and Liam Finn – 3:16

 

Aimee Mann & Michael Penn / Two of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