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포스팅한 동묘에 이어 동묘를 둘러싸고 있는 벼룩시장의 모습을 올린다.
동묘 전철역에서 내리는 순간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노인들이였다. 주변에서 보이는 사람들중
2/3 이상이 노인들이고 그것도 대부분 할아버지들이였다. 그리고 동묘에 접근하니 수많은
노점상과 주변 상점들을 만나는데 대부분이 중고품을 취급하는 벼룩시장이였다.
옛추억, 옛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면도 있기는 하지만 왜 국가 보물 주변이 이렇게 무질서하게
관리되고 있는가 하는데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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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이나 시내 명소들이 노인들의 모임장소,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애용되고 있는지만
이곳은 한층 더 많은 노인들이 즐겨찾는 곳이 된듯 하다.
모임장소로, 그리고 몇천원이면 쇼핑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는곳, 그리고 인근에 3천원짜리
짜장면집을 위시해서 몇천원 짜리 국수집등 할일 없고 돈 여력이 많지 않은 노인들이
하루를 보낼수 있는 좋은 여건을 배려해 방치 또는 일종의 명소로 지원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사실 나도 할아버지인 주제에 이런 생각을 갖는다는 것이 어패가 있겠지만....
고객들은 거의 노인 그것도 할아버지들이 대부분이다
운동화 가게(?)
양복집(?)
밀리타리 패션집
조명상
가전 잡화
기타는 제법 상태가 깨끗해 보여 관심이 갔는데...
자전거상 (십몇만원짜리도 있다)
연예인 패션 (짜가인지 진짜인지 옆에 루x똥 핸드백도 보인다)
데님패션상 주인은 학생복 차림이다
상태를 봐서는 과연 작동하는지 알수 없는 가전제품도 많이 눈에 띈다
이런 품목은 골동품에 투자한다는 의미로 구매하지 않을까
나폴레옹상이 눈길을 끌었는데 8만오천원이라는 값도 만마치 않았지만 저걸 들고 다니기가 어려워 포기
일부 품목은 거져 줘도 가져가지 않을듯 한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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