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수인선 협궤철도길에서(1)

며칠전 안산의 수인선 협궤철도길에 다녀왔다.

옛 철도길 주변으로 여름에는 루드베키아, 가을에는 구절초가 피어나

멋진 꽃길로 탈바꿈하는 곳인데 지난해에 각각 루드베키아와 구절초

계절에 다녀온 이래 세번째 방문이다. 극심한 가뭄 때문인지 꽃들의 상태가

지난해만은 못한것 같은데 특히 초지역 부근엔 무슨 공사인지 흙을 산더미

만큼 파 올려놓아 보는 순간 잘못왔구나 하는 낭패감이 들었다.

그렇지만 고잔역 방향으로 가면서 그런대로 아름다운 꽃길과 포토존이 건재해 다행이였다.

안산 초지역 앞길의 멋진 페튜니아

수인선 협궤철도 꽃길이 시작되는 초지역 뒷편

초지역 부근은 웬일인지 꽃밭 뒷편의 흙을 파헤쳐서 볼상 사납다. 가급적 안나오게

사진을 담으려 했는데도 흙더미가 보인다.

이곳 역시 흙더미를 산만큼 파놓았다

고잔역에 다가 가면서 보다 아름다운 꽃길을 만날수 있다

루드베키아도 각양각색이다

이 꽃들의 이름은 무엇인지?

삼각대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타이밍을 맞춰 균형을 잡으려 했는데 10초를 버티지 못하고.....

이번에는 버티기는 했는데 폼이 어정쩡하다

이들을 바라보려니 붕어빵을 먹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