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일요일 오전에 올림픽공원 산책을 나갔다.
지금쯤이면 아직 단풍은 좀 이르겠지만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을 단풍을 보기 위해서.
항상 올림픽공원의 단풍은 위례성길가의 은행나무가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역시 반정도는 노란색 가을옷으로 갈아입고 있었다.
'가을옷 갈아입은 올림픽 공원' 3부작중 첫회는 은행나무들을 비롯해 단풍이
들기 시작한 나무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올린다.
올림픽공원 담을 따라 노란색으로 물들고 있는 위례성길의 은행나무들을 길 건너에서 담아봤다.
아직은 일주일 정도 더 있어야 절정기가 되겠지만 벌써부터 이곳의 매력인 은행나무
터널과 은행잎 카펫길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노란 은행잎이 카펫처럼 깔린 길을 여인들이 걸어가는 모습이나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을 담으면 거의 작품수준이 된다.
은행나무길 아래로 붉게 물드는 담쟁이
역시 여인이 자전거를 타고 오니 사진이 살아난다^^
위례성길 은행나무길에서 남문으로 들어서서 만나는 단풍
느티나무도 제법 붉게 물들었다
한성백제 박물관 간판
한성백제 박물관
이날따라 바람이 제법 불어 낙엽비가 내렸는데 사진으로 담으니 잘 안 나타난다.
동영상으로 멋진 낙엽비을 감상해 보시기를......
바람에 많이 떨어진 낙엽
남녀 연인 한쌍인줄 알았는데 가까히서 보니 둘다 남자이다.
동성연애자도 아닐텐데 남자가 다른 남자의 무릅을 베고 누어있는 모습은 보기가 좀 그렇다.
땅위의 낙엽만 아니였으면 이곳은 여름인줄 알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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