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눈이 살짝 내린 아침 석촌호수에 다녀왔다.
석촌호수는 집에서 가까워 그간 수없이 다녀왔지만 막상 설경을 담으러 다녀온 것은 처음이다.
사실 설경이라고 하기엔 부끄러울 정도의 가벼운 눈이 내린 정도이지만....
그래도 그간 추운 날씨에 얼어붙은 호수 그리고 그위에 살짝 내려앉은 눈의 모습이 꿩대신
닭이라고 새하얀 모습이 나름 깨끗한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석촌호수 서호 남쪽 입구를 들어서면 만나는 선두
석촌호수 서호 남쪽 입구를 지키고 있는 백제 병사
날씨도 춥고 길도 미끄러워 산책객들이 거의 없다
롯데월드 어드벤쳐의 놀이기구들도 한산하다
모처럼 날씨가 맑아 파란 하늘이 호수위와 눈위에 반영되어 옅은 하늘색이 아름답다
눈위에 비친 내 그림자의 셀프샷
같은 호수 물인데도 위치에 따라 얼은곳도 녹은곳도 있다
(오리?) 전망대에서
전인미답의 눈밭이 순수하다
비둘기들이 물을 마시려고 미끄러운 얼음위를 걸어왔다
차가운 물에서 수영을 즐기는 거위 가족
거위와 대화 하려는 소녀
거위인지 백조인지 흰색 기러기인지는 확실치 않다.
마치 '나 찍지 마쇼, 나도 초상권이 있다오.'라 하는듯....ㅎㅎ
동호와 서호 사이 다리 밑
롯데월드 몰
수호랑과 반디비
반디비는 추위에 기절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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