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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영화음악

'가장 위대한 영화' Best 6위 / 12 Years a Slave (2013)

by DAVID2 2018. 4. 19.



감독: 스티브 매퀸
원작: 솔로몬 노섭
각본: 존 리들리
출연: 치워텔 에지오포, 마이클 패스벤더, 베니딕트 컴버배치, 브리드 피트
수상: 아카데미 작품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아카데미 각색상


12 Years a Slave 예고편


1840년대 미국에서는 노예 수입이 금지되자 흑인 납치 사건이 만연하게 된다.

미국내 자유주(州)의 흑인을 납치해 노예주(州)로 팔아 넘기는 것. 음악가 ‘솔로몬 노섭’,

노예 ‘플랫’! 두 인생을 산 한 남자의 거짓말 같은 실화! 1841년 뉴욕. 아내 그리고 두 명의

아이와 함께 자유로운 삶을 누리던 음악가 솔로몬 노섭(치웨텔 에지오포)은 어느날 갑자기

납치되어 노예로 팔려간다. 그가 도착한 곳은 노예주 중에서도 악명 높은 루이지애나.

신분을 증명할 방법이 없는 그에게 노예 신분과 ‘플랫’이라는 새 이름이 주어지고, 12년의 시간 동안

두 명의 주인 윌리엄 포드(베네딕트 컴버배치), 에드윈 엡스(마이클 패스벤더)를 만나게 되는데…

단 한 순간도 희망을 놓지 않았던 12년 간의 기록이 펼쳐진다!



"살아남고 싶은 게 아니야, 살고 싶은 거지"
'노예 12년'은 한 단계 진화한 흑인 노예 영화다. 뻔한 '흑인 인권 영화'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흑인들이 노예제도에 참혹하게 희생됐던 과거사를 상기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좀더 보편적인

테마를 녹여냈다. 반 인간적· 반 문명적 제도에 안주하는 인간형과, 세상의 부조리를 끊임없이

반성하면서 이를 바로잡기 위해 현실에 도전하는 인간형들을 극명하게 대조시킨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묻는 영화 속 질문은 오늘에도 유효하기에 울림이 묵직하다.

흑인 감독 스티브 매퀸(왕년의 명배우 스티브 매퀸과 동명이인)은 끔찍한 진실을 차분하게 옮겨

관객들로 하여금 참혹한 현장을 응시하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특히 솔로몬이 밧줄에 목이

반쯤 졸린 채 뙤약볕에 서서 가혹행위를 당하는 대목 등 끔찍한 몇 대목은, 커트 없이

장시간 찍는 '익스트림 롱 테이크' 기법을 써서 숨죽여 지켜보게 하며 관객들 마음에 긴

잔상을 남긴다.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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