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택시1 행복택시 2 행복택시 2 따스한 봄 햇살에 졸린 듯 누워만 있는 아스팔트 위로 춤을 추듯 내달리는 차들 무리 속에 무거워 보이는 박스와 손가락마다 까만 비닐봉지를 들고 서 있는 아주머니를 놀리기라도 하는 듯 택시들은 피해만 가고 있습니다바람이 멈춰 세워서인지지나쳐버린 택시 한 대가 후진을 하여 아주머니 앞에 멈춰 서더니 “어디까지 가시려고요? 저녁 교대 시간이라 멀리는 못갑니다” 교대하는 차량엔 먼 거리라 머뭇거리며 행선지를 쉽게 말하지 못하는 아주머니는 또다시 물어보는 택시기사에게((((((xx 보육원이요))))) “아니 거기는 산 중턱에 있어 지금 들어가면 밤이 될 텐데요......” 무언가를 알았다는 듯 택시에서 내린 기사는아주머니가 들고 있는 짐들을 주섬주섬 차 트렁크에 싣기 시작했습니다 벌써 서울의 도심.. 2025.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