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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의 가을 (1)

by DAVID2 2018. 11. 6.

수원화성과 행궁은 수원 시내를 지나치면서 멀리서만 몇차례 문들을 본 기억은

있었지만 그저 평범한 성곽과 성벽 그리고 고궁에서 흔히 볼수 있는 궁궐 건물들

몇채 있은 곳이겠지 하고 큰 관심을 갖고있지 않다가 그래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라면 무언가 볼거리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2012년 가을 처음 방문해 보았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비교적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있었는데

60여년 만에 처음 찾았다는 것에 스스로 반성을 할 정도로 멋지고 대단한 위용에

 반해 그후에는 매년 한두차례 이상은 정기적으로 찾는 곳이 되었다.

올해는 1월에 야경을 보러 다녀온 이래 처음 찾았는데 드디어 집사람을

처음으로 구경시켜 줄 기회를 갖게 되었다.

집사람과 함께 다녀온 수원화성의 가을 모습을 2회에 나눠 올린다. 



정조임금, 정약용과 수원화성


강제로 끌려 나와 갖은 핍박 속에 중노동을 강요당하며,
겨울에는 얼어 죽고 여름에는 지쳐서 죽는 불쌍한 백성들의 강제 노역!
많은 사람들은 옛 조선 시대에 백성들의 의무인 군역과 부역에 이런 왜곡된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 임금은 달랐습니다.
축성으로 이주해야 하는 백성들에게 모든 이주비용과 새 집터를 마련해주었습니다.
또한 부역에 동원된 모든 백성에게도 정확한 임금을 지급했습니다.
건설 현장에는 다산 정약용의 '거중기'라는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사용하던 장비를 도입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복리후생도 뛰어나 치료시설도 완비하고, 혹시 공사 중 상처를 입어 일을 못 하는 백성에게는 

지금의 산재보험과 비슷한 제도로 치료 중에는 임금의 절반을 지급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겨울의 인부들을 위해 모두에게 털모자를 하사했다는 것입니다.
당시 털모자는 정 3품 이상의 관료들만 착용할 수 있는 신분 계급의 상징이었습니다.
신분제도를 넘어서는 이 정성에 완성까지 예상보다 훨씬 빠른 2년 9개월 만에 완성했습니다.
이 수원화성은 부실공사는커녕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건재하고 있습니다.

<출처: 따뜻한 하루>


수원화성 관람을 시작한 동장대


국궁체험장 뒤로 동북공심돈이 보인다



동장대(연무대)


연무대


화장실 건물 뒤로 보이는 창룡문(동문)


동암문


동북포루



동북포루에서 본 연무대


동북포루에서


동북포루에서 본 동북각루(방화수류정)


용연과 수원 시내



동북각루(방화수류정)


동북각루(방화수류정)에서 본 동북포루


동북각루(방화수류정)에서



동북각루(방화수류정)에서 용연을 배경으로


수원천



용연


북암문




동북각루(방화수류정)을 배경으로


화성의 가을 단풍은 단풍나무나 느티나무가 그다지 많지 않아 화려하지는 않지만 곳곳의 억새가 가을 분위기를 고조하고 있다


동북포루와 억새밭을 배경으로






수원천과 화홍문


화홍문, 동북각루 그리고 동북포루 (우측에서부터)




북문이자 화성의 정문인 장안문



장안문 내부



장안문과 화성을 순회하는 어차



장안공원



단풍이 물들어가는 장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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