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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문학·예술

Walter de la Mare / Away

by DAVID2 2012. 8. 22.

 

 

 

Away 
Walter de la Mare

 

There is no sorrow
Time heals never;
No loss, betrayal,
Beyond repair.
Balm for the soul, then,
Though grave shall sever
Lover from loved
And all they share;
See, the sweet sun shines,
The shower is over,
Flowers preen their beauty,
The day how fair!
Brood not too closely
On love, or duty;
Friends long forgotten
May wait you where
Life with death
B
rings all to an issue;
None will long mourn for you,
Pray for you, miss you,
Your place left vacant,
You not there.

 

떠나고 나면

월터 들 라 메어 

 

시간이 치유 못할
슬픔 없고 
회복하지 못할 
상실과 배신도 없나니
그건 영혼의 위안이라
무덤이 비록
사랑하는 이들과
그들이 함께 누린 걸 죄다
갈라놓을지라도.
보라, 태양은 기분 좋게 빛나고
소나기는 그쳤다.
꽃들은 아름다움을 뽐내고
날은 얼마나 화창한가!
사랑이나 의무에
너무 괘념하지 말라.
오래 잊고 있던 친구들이
삶이 만사를 죽음으로
마무리짓는 곳에서
그댈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니.
아무도 그댈 위해 오래 슬퍼하고
기도하거나 그리워하지 않으리.
그대 자리 비어 있고
그대 가고 없으니.

 

 

월터 드 라 메어 Walter de la Mare (1873-1956)

 

영국 켄트 출신의 시인. 16세에 오일 회사에 들어가 20년간 일했다.

20대 중반에 시와 소설을 잡지에 기고하기 시작했다.
1902년에 Songs of Childhood라는 시집을 내어 주목을 끌지 못했으나

1912년에 낸 The Listeners는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밖에 The Burning Glass(1945) 등 다수의 시집과 Henry Brocken(1904), The Return(1910) 등의 소설을 내었다.
유행을 염두에 두지 않는 독창적이고 기교에 넘치는 시와 이야기로 인기를얻었다.

아동과 성인 모두를 위한 주제를 많이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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