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다녀왔다.
이곳은 집에서 전철로 오갈때 자주 환승하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직접 연결되는 곳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 또는 기분이 내킬때, 특히 야경이
멋진 야간에 종종 들르는 곳이라 이미 여러차례 포스팅한적이 있다.
이번에도 남산골한옥마을에 들르기 위해 이곳에서 환승할때 잠시 들렀다.
거의 한시간을 머물렀으니 잠시라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이맘때면 이곳 연못에 피어나는 다양한 색상의 수련이 아름다워 수련의
모습을 보기위해 들른 것인데 올해는 수련이 예년만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 상쾌한 산책이 되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1925년 경성운동장이란 이름으로 개장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체육시설이자 우라니라
스포츠 역사 그자체이다. 중년들에게는 고교야구 추억의 현장이고 그보다 조금 젊은 세대에겐 1982년 프로야구
개막전이 개최되었던 야구사의 획을 긋는 현장으로 조명탑과 성화대는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또한 1979년에는 독일로 떠나는 차범근의 환송 축구 경기가 개최되었고 1983년에는 축구 슈퍼리그가 개막되었다.
한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입구에 건립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ongdaemonn Design Plaza)는
5개 시설 15개 공간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이라크 출신의 영국 여성 건축설계자가
설계한 것으로 죽기전에 가봐야할 전세계 10곳 중 한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또한 이곳에는 서울성곽이 지나는 곳으로 성곽과 이간수문이 복원되어 있고 그외의 문화역사 자료가
남아있는곳으로 명실공히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 건축물의 삼위일체가 멋지게 어울리는 현장이다.
DDP의 위은 특히 야경이 더욱 뛰어나다
전철역 1번출구에서 연결되는 DDP 지하 통로
지상레벨로 오르는 계단
조각가 김영원이 기증한 작품으로 이것 외에도 몇점이 더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정원의 꽃들
옛 문화유적들
연못의 수련이 예전엔 무척 아름다웠는데.....
거울에 반사된 모습으로 건진 유일한 인증샷
DDP 건물 지붕위의 잔디밭
예전엔 이곳에 수만송이의 흰 LED 전구 장미꽃이 있어서 야간에는 장관이였는데 모두 철거되었다
최고층인 5층 앞의 잔디밭
날씨가 워낙 좋아 먼 산들이 잘 보인다
이곳엔 피아노가 몇대 있어 방문객들이 잠시 연주할수 있다
동대문과 동대문 성곽이 보인다.
이간수문(二間水門, 도성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도성 바깥으로 내보내는 성곽의 문)
위에서 내려다 본 이간수문
1층레벨에는 이러한 소파같은 시설이 있어 누워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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