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노래 특선 9번째 역시 여름의 노래로 가장 잘 어울리는 Chantays의
Pipeline외 4곡을 올린다.
Chantays / Pipeline (1963)
국내 디제이의 대부 최동욱씨를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줬던 동아방송 Top Tune Show의
시그널 음악으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
60년대 기타를 배우던 사람들 치고 이곡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었을까?
아마도 모든 기타리스트가 즐겨 연주하던 이곡 역시 나도 대학시절 그룹활동시 18번곡으로
공연시마다 빠트리지 않고 연주했던 곡이다. 그다지 어렵지도 않으면서도 신나고 재미있는
이곡, 첫 도입부분의 에코 효과를 최대한 올리고 뚝 뚜구뚜구뚜구하면서 6번선을 끝에서
아래로 트레몰로 주법으로 내리치는 상쾌함은 당시 모든 아마츄어 기타리스트의
큰 즐거움이자 멋이 아니였을까 생각된다.
Pipeline하면 예전에는 흔히 송유관이라고 번역되었는데 이곡에서의 Pipeline은
세계의 surfer들이 가장 도전하고 싶어하는 하와이 서핑의 메카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