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8일 잠시 들렀던 양재천의 모습이다.
이날 대치동의 단골 치과에 치료 예약이 되어있어 한시간쯤 일찍 나가
약 40분간 산책하며 담은 사진들이다.
아직은 한여름의 모습에 가깝지만, 억새도, 갈대도 그리고 벼 이삭이
누렇게 변해가는 모습은 영락 가을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20여년전 이곳의 아파트에 살때만 해도 양재천은 냄새도 제법 나고
물줄기도 약한 별볼일 없었던 하천이였는데 이제는 제법 멋진 강남의
명소로 등장하였다.
예전 여학생들의 단발머리처럼 깍은 수양버들과 그리고 익어가는 억새가 뒷편의 고층 빌딩과
묘한 조화를 이룬다
양재천에는 갈대도 억새도 모두 공존하고 있다
갈대가 제법 누렇게 익어간다
요즘은 어딜가나 슈크렁을 쉽게 만날수 있다.
거인 강아지풀이라고 할까....
벼이삭도 누렇게 익어간다
작
이름에 걸맞지 않게 제법 예쁜 돼지감자꽃
벼가 햇빛을 받아 연록색으로 빛을 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30년전에는 아이들과 송사리와 개구리 잡던 냄새풍기고 좁은 실개천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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