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inoni/Adagio for Organ Violin & Strings in G minor 알비노니 / 아다지오
T. 알비노니(1671~1750)는 비발디와 더불어 바로크시대 후기를 대표하는 이탈리아 작곡가다. 이제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라고 더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어로'아디지오'란 '느리고 평온하며 조용한'이란 뜻으로 극단적인 감정표현을 자제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원래는 단순한 음악의 템포를 나타내는 것이었는데 이제 와서는 그 이상의 표현적 내용까지 나타내는 음악의 한 장르같이 되었다. 사실 '알비노니의 아다지오'는 2차대전중 파괴된 드레스덴 도서관에서 발견된 알비노니의 '트리오 소나타' 악보를 근거로 이탈리아 음악학자 레모 지아조토가보필, 복원하여 오르간과 현악합주의 형태로 만든 것이다. 이 곡이 유명하게 된 것은 느린 악장 표현에 심혈을 기울인 지휘자 카라얀의 공이 크다. |
David Garrett / Adagio in G MinorSarah Brightman / Anytime, anywhere |
Tomaso Giovanni Albinoni (June 8, 1671~January 17, 1751) 1671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태어난 알비노니는 종이 제조업과 판매업을 크게 하던 부유한 아버지밑에서 물질적으로 넉넉한 환경에서 자랐다. 음악수업은 조반니 레크렌스에게서 받았다고 전해지지만 확실치는 않다. 전해지나 작곡에 전념하여 1694년에는 그의 첫번째 오페라 "팔미라 여왕, 제노비아 (Zenobia, regina de Palmireni)"와 첫 기악곡집인 "트리오 소나타(Sonata a tre, op.1)"를 완성하였다. 음악적 재능에도 불구하고 교회나 궁정 음악가로 활동은 하지않았다. 하지만 1708년 부친이 작고한 이후, 가업을 동생에게 맡기고 본격적인 직업으로작곡 활동을 시작하였다. 1694년부터 1740년 사이에 50여편의 오페라 작곡을 비롯하여 40곡이 넘는 칸타타와 다양한 편성으로 구성된 79개의 소나타, 59개의 협주곡, 8개의 교향곡을 포함한 폭넓은 기악곡을 작곡하는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특히, "신포니에 에 콘체르티(Sinfonie e Concerti)",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티(the concerti for solo violin)" 그리고 "독주 오보에와 2개의 오보에를 위한 콘체르티"등은 그의 선율적인 재능을 여실히 들어낸 작품들로 평가를 받고 있다. 후대에 요한 세바스찬 바흐는 이들 작품의 주제에 의한 키보드 푸가를 작곡하기도 하였으며 "트리오 소나타"와 "G단조 소나타"를 기초로 하여 지아조토가 편곡한 "현과 오르간을 위한 아다지오"는 오늘날에도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는 곡이 되었다. 선제후의 초청으로 뮌헨을 방문한 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베네치아에서 작곡을 하면서 평생을 보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오페라 소프라노로 활동하였던 마르게리타 리몬디(Margherita Rimondi)와 결혼하여 여섯명의 자녀를 두었으며 1751년, 8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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