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io Vivaldi / The Four Seasons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다.

사실상 부부간의 외출이나 연인간 데이트 외에는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가

되는 셈인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는 집콕 상태가 더욱 심화될것이다.

따분한 집콕 생활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낼수 있도록 앞으로 약 10회에 걸쳐

클래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할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았다.

얼마전 알게된 유튜브의 '알기쉬운 클래식 사전'이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영상을

기본으로 잘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세하고 쉬운 해설,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비교적 좋은 음질로 클래식 음악에

보다 친근해 질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집콕 생활의 따분함을 조금이나마 덜어줄수

있었으면 한다.

 

Vivaldi, Antonio (1678년경~1741. 7. 28 이태리)

어쩌면 다작가(多作家인) 비발디의 작품 중 가장 많이 연주되며, 또 애호되는 곡입니다.
1725년에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란 부제로서 독주 바이올린과 현악 합주를 위한

12곡의 협주곡을 작곡한 비발디는, 그중 4곡에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이란

 간단한 표제를 붙여, 이 곡을 "4계"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4개의 협주곡을 하나로 묶어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악장의 협주곡 형식을 취하고 있으면서도 완전한 표제음악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 다른

일반적인 협주곡과 구별되는 이 작품은 작자불명의 소네트에 의해 쓰여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은 형식면으로 자유로움이나 불균형한 점을 초래하는 대신, 오늘날에는

 오히려 바로크적인 특징 내지는 매력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악기편성은 독주 바이올린 외에 제1, 제2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통주 저음악기로 쳄발로나 오르간이 들어 있습니다.

 

Antonio Vivaldi / The Four Seasons

Violin : Felix Ayo

Chamber Orchestra : I Musici

1959/05, Wien

 

봄 1악장 Spring mov.1 :   0:00

봄이 왔다. 작은 새들은 즐거운 노래를 부르며 봄에게 인사한다. 시냇물은 산들바람과 상냥하게

얘기하며 흘러간다. 그러다 하늘이 어두워지고 천둥이 치고 번개가 번쩍인다.

폭풍우가 지나간 뒤, 작은 새들은 다시 아름다운 노래를 즐겁게 부른다

봄 2악장 Spring mov.2 : 3:42

꽃들이 만발한 아름다운 목장에서 나뭇잎들이 달콤하게 속삭이고, 양치기는 충실한 개를

곁에 둔 채 깊은 잠에 빠졌다"

봄 3악장 Spring mov.3 : 6:40

요정들과 양치기들은 눈부시게 빛나는 봄에, 양치기가 부는 피리의 활기찬 음률에 맞춰 즐겁게 춤춘다

 

비발디 작곡가 소개 Introduction to Vivaldi : 7:30  

 

여름 1악장 Summer mov.1 : 11:23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계절, 사람과 가축의 무리가 활기를 잃고 나무와 풀들도 더위에 지쳤다.

뻐꾸기가 지저귀고 산비둘기와 검은 방울새가 노래한다. 어디선가 산들바람이 기분 좋게 불어온다.

그러다 갑자기 북풍이 산들바람을 덮치고, 양치기는 비를 두려워하며 불운을 한탄하고 눈물을 흘린다.

여름 2악장 Summer mov.2 : 16:39 

번개, 격렬한 천둥소리, 그리고 파리떼. 달려드는 파리떼의 공격으로 양치기는 피로한 몸을 쉴 수가 없다.

여름 3악장 Summer mov.3 : 19:00 

아아, 양치기의 두려움은 얼마나 옳았던가. 하늘은 천둥을 울리고 번개를 치고 우박을 내리게 하여

<익은 곡식들을 떨어트린다.

 

가을 1악장 Autumn mov.1 : 21:50

마을 사람들은 춤과 노래로 수확의 즐거움을 기뻐하고 축하한다. 바커스의 술 덕택에 사람들은

흥겨움에 빠진다. 그러다 모두 잠든다.

가을 2악장 Autumn mov.2 : 27:46

모두 춤을 멈추고 노래도 끝났다. 조용한 공기가 평화롭다. 달콤한 잠이 사람들을 휴식으로 이끈다.

가을 3악장 Autumn mov.3 : 30:26 

새벽이 되자 사냥꾼들은 피리와 총을 들고, 개를 데리고 사냥을 떠난다. 짐승들은 무서워하면서

달아나고 그들은 쫓는다. 4 총소리와 개 짖는 소리에 쫓긴 짐승들은 상처를 입고 떨고 있다.

도망칠 힘마저 다 떨어진 채 궁지에 몰려서 죽는다.

 

겨울 1악장 Winter mov.1 : 34:09 

차가운 눈 속에서 벌벌 떨며, 휘몰아치는 바람을 맞으며 쉴 새 없이 달리지만 제자리걸음일 뿐.

너무 추워서 이가 덜덜 떨린다.

겨울 2악장 Winter mov.2: 37:28

불 곁에서 조용하고 만족스러운 나날을 보낸다. 집 밖에서는 비가 만물을 적신다.

겨울 3악장 Winter mov.3: 40:06

얼음 위를 걷는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천천히 발을 내딛는다. 하지만 다급하게 걷다가 미끄러져

넘어진다. 다시 일어나서, 얼음이 깨질 정도로 힘차게 달린다. 문 밖으로 나가 남풍과 북풍,

모든 바람들의 싸움에 귀 기울인다. 이것이 겨울이다. 이렇게 해서 겨울은 기쁨을 가져다준다.

 

Antonio Vivaldi / The Four Seasons

Julia Fischer, violin

Academy of St. Martin in the Fields

Conductor: Kenneth Sillito

2011년 웨일스 National Botanic Garden에서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