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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국립현대미술관 (3) / 원탁

by DAVID2 2023. 1. 24.

지난주에 다녀온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최우람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우람은 중앙대학교 조소전공으로 조소, 설치의 장르를

취급하며 과학과 미술의 경계를 오가는예술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의 소개는 미술관 중앙 로비에 설치된 작품으로 검은색의 원탁을 받치고 있는

머리 없는 18명의 짚 인형의 모습으로 하나의 머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하고 있다.

그위에는 폐 종이 박스로 만든 세마리의 검은새가 회전하며 이 싸움을 지켜보고 있다.

 

머리(공)가 원탁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를 하였다고 하지만 홀의 관객들의 움직임, 소리

온도 기후등 다양한 원인으로 공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내가 볼때도 거의

끝무렵에 공이 떨어져 젊은 여인들 앞으로 굴러가니 여인들이 당황하고 있어 내가 공을 들어

다시 올려놓기도 하였다.

 

아래 동영상은 URC1, URC2,작은 방주 그리고 원탁등 최우람 작가의 작품들을 모두

담은 동영상으로 작품 '원탁'의 동영상은 약 3분 30분경부터 재생된다.

 

 

최우람은 기계부품을 사용하여 기계공학적 생물체 형상을 창조하여 예술과 과학의 접접을 탐구한다.

그는 벌레나 곤충, 전기담쟁이, 다이오드 민들레 같은 생명체의 현상을 통해 무생물에 운동성을 부여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자신의 기계들이 “인간의 정신세계를 잠식해 가는 인간 자신의 피조물들이 스스로

군집하여 번식하고 진화하는 모습을 통해, 새로이 탄생하려는 종과 나와의 관계를 탐구하는 실험의 결과물”

이라고 언급하였다. 인간세상을 살아가는 다른 생명체에 관한 가상의 이야기를 ‘움직임’이라는 요소를

사용하여 생명을 불어넣어 단지 조각이 아닌 생명을 가진 독립적인 생명체의 진화과정을 보여주는 듯 하다.

기계와 동식물의 교배로 탄생한 상상속 하이브리드(Hybrid) 생명체를 통해 미술과 테크놀로지의 결합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다

 

원탁 위의 검은새 3마리

 

원탁의 작품을 윗층에서 관람하는 사람들

 

 

URC 1 (현대자동차의 라이트와 부품들을 활용하여 만든 라이트 볼)

 

URC 2

 

 

최우람 작가의 작품이 설치된  중앙로비

 

 

최우람 작품의 해설 동영상

 

 

현대미술관에 퍼온 최우람 작품들의 설명 유튜브 동영상 

위에 올린 사진들과 설명으로는 충분한 이해가 되지 않을것 같아 보충 설명을 위해  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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