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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특별기획

20 세기를 빛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by DAVID2 2013. 4. 24.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1990)

 

레너드 번스타인(Leonard Bernstein, 1918년 8월 25일 - 1990년 10월 14일)은 미국의 지휘자, 작곡가, 작가,

음악 강연자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미국에서 태어나고 교육받은 지휘자 중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첫 지휘자였다.

그는 긴 기간동안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으로, 세계의 저명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캔디드, 원더풀 타운 그리고 온 더 타운 같은 작품을 쓰기도 했다. 1954년부터 1989년 사이에 청소년을 위한 콘서트

시리즈와 같은 다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한 첫번째 고전 음악 지휘자로 고전 음악 대중화에 기여했다.

그는 뛰어난 피아노 테크닉을 지녔으며, 교향곡들과 다양한 연주회용 음악을 남겼다.


George Gershwin / Rhapsody in Blue
New York Philharmonic
Leonard Bernstein: Conductor, Piano
Royal Albert Hall, London, 1976

 

Gustav Mahler / Symphonie Nr.1 "Titan"

Wiener Philharmoniker

 

 

Mahler 곡 리허설 장면 (연주시간 150분)

Vienna Philharmonic Orchestra

 

 

 

“나는 지휘도 하고 싶고, 피아노도 치고 싶다. 교향곡도 쓰고 싶고 브로드웨이와 헐리우드를 위한 음악도 쓰고 싶다.

책도 쓰고 싶고 시도 쓰고 싶다. 내게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0세기 미국에서 다시 태어난 ‘레오나르도 다빈치’ 레너드 번스타인. 본질적으로 지휘자이지만 작곡가·

피아니스트·교육가·저술가·평화운동가·좌경주의자·동성연 애자·유태주의자이기도 한 사람.

하버드에서 철학과 언어학을 전공한 후 커티스 음대에서 라이너를 사사하고 1943년 25세의 나이로 뉴욕 필의

부지휘자가 된 이후 번스타인의 ‘화려한 인생’은 쉴새없이 전개된다. 발터의 급환으로우연히 선 지휘대에서의

대성공을 기반으로 그로부터 15년 만인 1958년, 뉴욕 필의 음악감독이 되었다.
이후 그는 TV를 적극 이용하며 상업성과 교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당시의
‘청소년 음악회’는

많은 사람들이 클래식을 좀더 가깝게 접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는 모습이 생중계되고 솔티가 유럽에서 날아와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감독이

되던 바로 그해, 번스타인은 뉴욕 필에 사의를 밝혔다. 그도 분명히 다른 세계를 향해 날아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는 유럽상륙작전을 본격적으로 전개, 10년 만인 1979년, 마침내 베를린 필의 지휘대에 섰다.
자신의 의도대로 음악적인 면에서도 거장성을 충분히 인정받은 번스타인은 자기보다 10년 연상인 카라얀의

죽음을 보았고, 독일 통일 기념 음악회를 지휘한 후 영면했다. 자신이 가진 재능을 거의 다 쏟아놓고 간 셈이다.

그처럼 유연하면서도 정확하게, 그리고 알기쉽고 재미있게 바톤 테크닉을 구사한 지휘자는 드물다.

지휘봉 하나만으로도 그는 오케스트라가 그에게 반하게 만들 수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지휘중에

엉덩이를 흔들고, 지휘대에서 펄쩍 뛰어오르기도 했다. 그의 음악도 그렇다.
불필요한 과장이나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는 지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그가 지휘한 말러의 교향곡들은 최상의 완성도를 지닌다.
특히 80년대의 말러 사이클(DG)은 완성도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자료: 월간 '객석' (제170호) 특집기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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