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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특별기획

The Beatles (9) / We Can Work It Out/Day Tripper (1965)

by DAVID2 2013. 9. 3.

 

 
 

 
Help!의 열풍이 한차례 지나간 후 비틀즈는 1965년 말경 We Can Work It Out/
Day Tripper 싱글로 또한번 메가톤급 히트를 친다. 
1965년 12월3일 영국에서 그리고 12월 6일 미국에서 발매된 싱글로 두곡 모두
뛰어나 양면 A Side로 발매되었다. 영국과 미국 모두 챠트 1위에 올랐으며 
We Can Work It Out가 보다 많은 인기를 누렸다.
 
 
We Can Work It Out
1965년 10월 20일 데이 트리퍼(Day Tripper)와 함께 싱글로 발매된 곡으로
두 곡 모두 1965년 12월에 발매된 비틀즈의 6번째 스튜디오 앨범 Rubber Soul
세션 중에 발표되었다.
 1966년 1월 1일자 빌보드 핫100 차트 1위곡은 Simon & Garfunkel 의 Sounds of
Silence가 차지하고 1월 8일, 1월 15일자는 비틀즈의 이곡이 1위에 오르게 된다. 이어
1월 22일은 다시 사운즈 오브 사이런스가, 1월 29일자는 다시 비틀즈가 1위 자리를 탈환한다.

폴 맥카트니가 당시 사귀던 여자 친구 영국배우인 Jane Asger를 생각하며 만든 곡으로
중간의 Life is very short...부분은 존 레넌이 만들어 부르고 있다. 폴 맥카트니와 존 레넌의
완벽한 합작품으로 Oasis의 Noel Gallagher가 "비틀즈를 정의하는 곡(the song
 that defines the Beatles)"이라 했듯이 가장 비틀즈다운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We Can Work It Out은 중간에서 박자가 4/4에서 3/4로 바뀌는 독특한 매력이
풍기며  John의 keyboards연주도 뛰어난 곡이다.
앞부분의 주제는 Paul이 작곡한 부분으로써 매우 긍정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마치 새마을 운동을 연상시키는
부분이다. 하지만 John이 작곡한 중간부분은 그의 성격답게 약간은 어둡고 비관적이다.
여기서 소름끼치는 것은, Paul과 John의 가사가 마치 자신들의 운명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있는 듯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4년 후 Paul은 John과 다른 멤버들에게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다가는 우리가
헤어질수도 있어(while you see it your way, there's a chance that we might
 fall apart before too long)"라고 말하면서, 비틀즈의 해산을 막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후에 John은 "이보게 친구, 인생은짧은데 이렇게 다툴
시간이 어디있나?(life is very short, and there's no time for fussing and fighting
my friend)"라고 말한 것처럼 미친사람의 총탄에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Day Tripper
Day Tripper는 넘버원을 기록한 We Can Work It Out의 그늘에 가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빌보드 차트 5위까지 가는, 놀라운 저력을 보인 곡이다.
훗날 John과 Paul은 이곡에 대해 마감일을 맞추기 위해 만든 곡이라고  했지만
이 곡은

비틀즈가 발표한 곡중 가장 대표적인 록음악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곡이다.
John과 Paul의 멋진 듀엣 하모니는 물론, George의 독특한 기타연주와 Paul의 멋진 베이스

기타 연주 그리고 보기 드문 Ringo의 헤비 드러밍도 일품이다.
내용은 표면적으로는 남자들과의 하룻밤을 즐기기 위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노는 여자'에

 대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은 당시 Paul을 제외하고는 마약을 즐기던 나머지

 멤버중 John이 Paul에게 마약을 권하는 내용을 곡으로 만든것이라는 설도 있다.

 
덤으로 상기 싱글보다 약 1년 먼저 발표된 She's A Woman을 아래에 올린다.
 

She's A Woman

1964년 발표된 싱글로 I Feel Fine의 뒷면으로 발표되어 빌보드 챠트 4위에

올랐다. Paul McCartney의 작곡으로 그가 젊은 시절 좋아하던 Little Richard의

스타일를 흉내내 봤다고 한다.

 

 

 

 초기 Beatles의 연인들
 
 

1965년 2월 11일, Fab Four 중에서도 가장 '불쌍한 이미지'의 Ringo가 John에 이어
총각딱지를 떼게 된다. Mrs. Starkey가 된 행운의 주인공은 Maureen Cox라는 미모의
여성이었다. Beatlemania가 전세계를 휩쓸던 당시 극성 여성팬들과 가진 인터뷰 내용을
들어본적이 있는데, 다른 멤버들에 비해 여러 면에서 처지는 Ringo의 경우 여성팬들로부터
약간의 동정심은 있었을 망정, 일반적으로 그다지 큰 인기는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런 Ringo를 믿고 자신의 배필로 선택한 Maureen에 대해 Ringo는 그다지
다정다감한 남편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일부 타블로이드지에 의하면 Ringo는 Maureen을
상습적으로 구타했으며, Maureen은 이를 참지 못하고 결국은 이혼하게 된다...
 
cynthia.jpg

금발의 미인인 John의 첫번째 부인 Cynthia는 John의 Art School 동창으로,
비틀즈의 무명시절부터 괴팍한 성격의 John의 곁에서 그를 내조한 천사같은 여자다.
일찌감치 동거를 시작한 John과 Cynthia는 Cynthia가 아이를 갖게 된 후,
관례에 따라 1962년 8월 23일에 결혼하게 된다.
비틀즈의 매니저 Brian Epstein은 마땅한 신혼방조차 마련하지 못한 John과
Cynthia를 위해 기꺼이 빈방을 내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8개월 후인
 1963년 4월에는 아들 Julian을 낳게 된다.
John과 Cynthia의 부부생활은 큰 문제없이 몇년간 이어졌으며, John은 외국 공연시
 Cynthia를 대동하는 등, 그런대로 남편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던 것 같다.
하지만 1966년, Yoko ono라는 일본인 여성이 비틀즈의 역사에 등장함에 따라
 John과 Cynthia의 관계는 위태로워지기 시작하고, 끝내는 파경에 이르게 된다.
 

George의 마음을 사로잡은 모델 출신의 Pattie는 그들의 첫번째 영화 A Hard Day's
Night에 같이 출연했던 단역의 여배우이자 훗날 George와 이혼하고 그의 절친한 벗인
Eric Clapton과 재혼하는 어처구니 없는 만행을 저지르기는 하지만,
비틀즈가 활동하던 당시에는 George의 수많은 명곡들의 영감이 되어 준 여자였다.
George의 최대 명곡인 Something은 바로 Pattie에게 바치는 곡이다.
다른 Beatles Girl들과 마찬가지로 Pattie의 운명도 이상하게 꼬이기 시작하여

George와 이혼한 후 재혼한 Eric Clapton과도 결국은 헤어지게 된다.
 

 
한편 잘생긴 외모와 깨끗한 이미지로 여성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Paul은 영국의
하이틴 스타, Jane Asher와 사귀고 있었다.
1963년 4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된 Paul과 Jane은 60년대 영국 연예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망의 커플이었는데, Jane 역시 Paul의 수많은 주옥같은 곡들의 영감이
되어준 공로가 크다. Paul은 아예 Jane의 부모의 집에서 기거하며 '공식적으로'
동거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6년간의 열애 끝에 이들의 사랑 역시
결실을 맺지 못하게 되며, 각자 다른 배필을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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