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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특별기획

The Beatles (12) / The Revolver 앨범

by DAVID2 2013. 9. 6.

 

 

 

 Revolver (1966, #1 UK)

 

 

 

Beatles의 제7집 앨범 'Revolver'는 1966년 8월 5일 발표되었다.

Revolver를 계기로 George의 기타연주 실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이전까지의 George의 기타연주는 '평범한' 정도였는데 Revolver에서는
기억에 남을 만한 연주를 간간히 들려주고 있다.
Taxman에서의 솔로와 She Said She Said에서의 훌륭한 연주에 이어
And Your Bird Can Sing에서도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팝뮤직 역사상 최고의 앨범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이 앨범은 1977년 HMV, Channel 4,

The Guardian 그리고 Classic FM 이 선정한 최고 앨범 3위로 선정되었으며,

Q magazine, Rolling Stone지 그리고 미국의 MTV와 더불어 양대 음악방송인

VH1에 의해 최고의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던 앨범이다. 

 

프로듀서 George Martin은 비틀즈 음반 제작시 각 side의 첫곡을 어떤 곡으로 선정하는가에

대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만큼 첫곡이 앨범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Revolver에서는 처음으로 George의 곡이 A-side의 서두를 장식하게 되는데, 충분히

 앨범 전체를 대변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Beatles/Here, There and Everywhere

비틀즈의 레퍼토리에서 달콤한 로맨스를 주제로 하는 곡들의 비중이 이 시기부터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 Paul이 작곡한 수많은 발라드 곡들 중에서도 으뜸이라

할 수 있을만한 Here, ThereAnd Everywhere는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Paul 개인적으로는 물론이고, Paul이 작곡한 곡들 중에서 John도 가장 좋아하는 곡이라고 한다.
언젠가 John의 집에 놀러갔던 Paul이 풀장 옆에서 John이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하는데, John이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을 때 이미 곡이 완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Jane과 화해하고 다시금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던 당시 Paul의 감정이 그대로 반영된 곡이라 할

수 있겠다. Paul, John, George의 3중 하모니가 정말 따사로운 느낌을 전해주는 이 곡은 Paul의

솔로앨범 Give My Regards To Broad Street에도 리메이크되어 실렸고, Emmylou Harris,

Clay Aiken, Jose Feliciano (instrumental), The Lettermen,John McDermott, Celine Dion과

 Sissel등에 의해 재 발표되었다.

 


 
 

Yellow Submarine

1966년 8월 Beatles의 제7집 앨범 Revolver , 그리고 그들의 13번째 싱글
레코(Eleanor Rigby와 함께)로 동시에 발표되었으며 1968년 UA사의 Beatles
애니메이션 영화 Yellow Submarine의 OST 앨범으로 발표되었다.
John과 Paul의 공동 작곡인 이곡은 영국에서는 4주간 챠트 1위를 유지하였으나
미국에서는 당시 John이 언급한 예수보다 더 인기있다는 (more popular
than Jesus) 인터뷰 내용이 논란에 휩싸여 빌보드 챠트 2위에 그쳤다.

비틀즈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에서도 어린이들한테 많은 인기를 누렸던 곡인데,
비틀즈 멤버들 중 어린이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Ringo가 리드보컬을 맡은
곡으로 Donovan이 백보컬로 우정 출연 하였다.

 
 
Eleanor Rigby

John과 Paul이 어린시절 살고 놀았던 Liverpool의 St. Peter's Parish Church의
공동묘지에 묻혀있는 Eleanor Rigby(1895 ~1939)를 노래한 곡으로1966년 8월
Beatles의 앨범 Revolver 와 싱글레코드(양면 A면으로 Yellow Submarine과 함께)로
동시에 발표되었다. 1966년 Grammy 상을 받은 이곡은 John, Ringo 그리고
George가 가사에 약간씩 도움을 준것 외에는 전적으로 Paul의 작품이다.
쓸쓸한 사람들의 생활을 묘사한 Paul의 곡으로, 멜로디는 아름답지만 들을수록
섬뜩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Paul에의하면 처음에 이곡을 구상할때 Daisy Hawkins라는

이름이 떠올랐으나 곡을 완성시키면서 더 자연스러운 Eleanor Rigby로 바꿨고 한다.
Paul은 영화 Help!에서 비틀즈와 함께 열연한 여배우 Eleanor Bron으로부터 Eleanor라는
이름을 그리고 동네 주류상점의 상호 Bristol, Rigby & Evens Ltd, Wine & Spirit
Shippers에서 Rigby를따서 곡목을 결정했다고 한다. 또한 이곡에 등장하는
'Father McKenzie'가 원래는 'Father McCartney'였다는 사실이다.
이 곡의 가사는 차라리 한편의 시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할 듯 싶다.
Paul은 먼저 세상과 담을 싼 채 '꿈속에서 사는' 외로운 여인, 결혼식이 끝난 성당에서
흩어진 쌀을 치우는 중년의 청소부 여인으로 Eleanor Rigby를 소개하고, 아무도 들으러
오지 않는 설교문을 밤늦게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신부, Father McKenzie를 실감나게 묘사한다.
3절에서 Eleanor Rigby는 죽고, Father McKenzie는 그녀의 장례식을 준비한다.
하지만 장례식에 찾아오는 사람은 한명도 없고, Paul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모든것을 버리고
신앙에 몸을 바친 Father McKenzie를 향해 '구원된 사람은 한명도 없네'라고 말하며 동정을 표한다.
Yesterday와 마찬가지로 제작자인 George Martin의 현악 반주 편곡에 따른 8인(4대의
violins, 2대의cellos, 2대의 violas )이 연주하는 현악 반주에만 의존한 이곡은
 화음을 제외하면 Beatles의 악기 연주가 전혀 없이 녹음된 유일한 곡으로 Beatles에
의해 실황 공연시에 한번도 라이브로 연주된 곡이 없는 곡이다.
 
 Tomorrow Never Knows

Revolver의 대미를 장식하는 John의 명작이다. Paul은 이 곡이 LSD에 대한 곡
이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John은 이제 '꿈의 색깔을 들을(Listen to the color of your
dreams)' 정도로 정신이 없는 상태인데, 듣기만 해도 취해버릴 정도로 혼란스럽다.
이 곡에서도 역시 많은 음향 효과가 사용되고 있는데, Yellow Submarine같은 단순한
효과가 아니라 그야말로 정신을 어지럽게 만드는 효과들이다. 이같은 효과 역시
 John이 아닌 Paul이 고안해낸 것인데, Paul의 이같은 실험정신은 이후에 발표될 명작,
 Sgt. Pepper에서 절정에 이르게 된다.
John은 이 곡의 녹음에 앞서 자신의 목소리가 '마치 달라이 라마가 높은 산 위에서
외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달라고 주문했다고 한다.
George Martin은 이같은 효과를 내기 위해 John의 목소리를 마이크에서 녹음기로
직접 보내는게 아니라, 오르간내에 장착된 스피커를 거치도록 했다고 한다.
John은 당시 'High Priest of LSD'로 알려져 있던 Timothy Leary의 책,
'The Psychedelic Experience'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The Revolver 앨범 전곡듣기

 

 

 

0:00 - 1. Taxman
2:42 - 2. Eleanor Rigby
4:51 - 3. I'm only Sleeping
7:55 - 4. Love You To
10:57 - 5. Here, There And Everywhere
13:25 - 6. Yellow Submarine
16:07 - 7. She Said She Said
18:46 - 8. Good Day Sunshine
20:59 - 9. And Your Bird Can Sing
23:01 - 10. For No one
25:05 - 11. Doctor Robert
27:24 - 12. I Want To Tell You
29:55 - 13. Got To Get You Into My Life
32:27 - 14. Tomorrow Never Kno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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