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골에 피정을 다녀오다

지난 주말 1박 2일 코스로 지리산 피아골에 있는 피정집에 피정을 다녀왔다.

아름다운 단풍으로 유명한 피아골 단풍의 막바지에 겨우 맞춰 다녀온 피정은 심신 단련 뿐 아니라

자유로운 분위기와 느슨한 스케쥴로 주말의 관광과 휴식도 즐길수 있는 과정이였다.

피정은 避俗取靜이란 단어에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속세를 피해 조용함을 취한다는 말로

영어로는 Religious Retreat라고 속세에서 잠시 물러나 조용히 기도, 묵상하며 자신을 살핀다는 의미이다.

피정의 집과 그 앞의 피아골 계곡

피정(避靜)이란

성직자·수도자·신자들이 자신들의 영신생활에 필요한 결정이나 새로운 쇄신을 위하여 어느 기간 동안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조용한 곳으로 물러남을 뜻한다.

피정의 장소로는 성당이나 수도원 또는 피정의 집 등이 이용된다.

피정은 그리스도교 훨씬 전부터 있었는데,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40일간 단식하면서 기도하였던 일을 예수의

제자들이 본뜨게 되면서 시작되었다. 그 뒤, 16세기 반(反)종교개혁 때 피정을 통한 신앙생활의 방법 등이

공식적으로 소개되자, 성 이냐시오 로욜라(St. Ignatius of Loyola)는 그의 저서인 『영신수련(靈身修鍊,

Exercitia Spiritualia)』에서 실제적인 피정의 방법을 제시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피정 [避靜]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피아골 피정집의 전경

피정집 앞의 성모상

입구에 우리에게 평화를 비는 인사말

입구의 홀

식당

즐거운 식사 시간

강의실 겸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

강의 시작 전

피정집 앞의 피아골 계곡

피정집(뒷편)과 아직 내부 수리가 끝나지 않은 그 앞의 건물

다윗의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