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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Mozart / 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457

by DAVID2 2013. 12. 7.

Mozart / 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457

 

빈으로 옮긴 후 모짜르트는 피아니스트로서 드러지게 많은활약을 했지만 협주곡은 많이 쓴 반면 피아노

소나타는 많이 쓰지 않았다.이 다단조 소나타는 1784년 10월에 완성한 빈에서의 첫번째 작품이다

다단조라는 상당히 긴장된 조성에 내용도 긴밀하여 이 전의 작품인 K.331, 310 등과 함께 널리 알려졌다.

흥미로운 것은 작곡 다음 해 빈의 알타리아 사에서 출판 할 때 환상곡 다단조, K 475를 곡의

첫머리에 붙여 넣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모짜르트의 뜻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두 곡이 우리나라에서는 14a, b번
소나타로 번호가 매겨지는
경우도 있다

c단조라는 조성 때문인지 베토벤(독일)의 피아노 소나타와 곧잘 비교되는 명곡
충실한 구성과 긴박한 악상의 전개는 모차르트(오스트리아)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원래 단조의 작품이 적은 모차르트(오스트리아)인데 18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 K. 310과 이
곡만이 단조의 작품으로 되어 있다
전곡 연속듣기
Piano: Mieczyslaw Horszowski

 

개별듣기

 

1악장. Allegro
힘찬 c 단조의 으뜸화음으로 시작하며 정열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입니다.
마지막 코다는 포르테와 피아노를 대비시키면서 조용히 끝납니다.
 
2악장. Adagio
조용하고 차분한 아다지오이며 너무나도 평화로운 패시지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20번처럼 중간에 화려한 카덴차풍의 패시지를 가집니다.
 
3악장. Molto Allegro
1악장보다 격정적인 면이 덜하며 맥이 빠지는 인상입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더욱 어둡기 때문에 처절한 느낌도 듭니다. 곡이 매우 뛰어나지만 템포가 너무 느리게 되어있어
그대로 연주하면 대단히 지루한 곡이 되고 맙니다.
 
 미예치슬라브 호르쵸프스키(Mieczyslaw Horszowski ,1892-1993)
폴랜드의 피아니스트
99살에 가졌던 마지막 연주회에 이르기까지 그의 연주는 확신에 찬 해석을 바탕으로 한 연주였으며,
100세가 넘도록 건재하면서 연주를 계속한 우리 시대의 가장 진귀한 피나이느스였다.
참다운 의미에서 도인이라고 불러도 아무 하자가 없는 진정으로 가장 뛰어난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그가 거의 무명의 피아니스트 처럼 여계져 왔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되기 어려운 일일 수도 있지만,
 명성과 실체 상이에는 언제나 거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하나의 본보기이다.
 

Mozart / 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457

Piano: Alfred Brendel

 

체코슬로바키아의 모라비아 지방의 소도시 비젠베르크에서 태어난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그의 가계에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와 체코의 피가 섞여 있다고 한다. 3세 때 유고의 아드리아 해 연안에 옮겨,

양친은 호텔을 경영했는데, 그리 음악적인 가정은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나 6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고,

집안이 자그레브로 옮기고부터는 정식으로 레슨을 받게 되어, 43년에 그라쯔로 옮겨서 본격적인 음악교육을 받고,

또 파울 파움가르트너나 에두아르트 시토이어만에게도 배웠다. 특히 이 동안 뤼째른에서 3 년간에 걸쳐

매년 여름마다 에드윈 피셔의 마스터 클래스에서 가르침을 받은 것은 그에게는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러고 1948년에 그라쯔에서 최초의 리사이틀을 열어 호평을 얻었고, 또 이듬해 49년에 이탈리아의 포르짜노에서

열린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 우승하여 본격적인 연주 활동에 들어 갔다. 그 후는 빈을 본거지로 각지에서 활약하여,

  63년에는 미국에 데뷔하여 성공을 거두고, 이후 매년처럼 연주 여행함과 동시에 남미, 오스트레일리아,

극동 등을 자주 방문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다망한 연주 활동 사이에 교육에도 열성이어서,

런던과 빈에서 마스터 클래스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는 22년간이나 살았던 빈을 떠나 런던에 정주하고 있다.
브렌델은 처음에 리스트 연주가로서 알려져 있었으나 레퍼터리는 바하에서 쇤베르크까지로 매우 넓으며

또 변화도 풍부해서 그 어느 작품에서나 항상 안정된 극히 수준높은 연주를 들려 주고 있다.

그의 레코드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음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은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리스트 등의 작품이며,

아름답고 안정된 조형 속에 풍부한 뉘앙스와 노래를 담은 그 연주는 근년에 특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나 ‘생각하는 피아니스트’라고 말해지듯이, 작품에 대해서나 자기에 대해서도 항상 엄격하고 날카롭게

 주시하는 브렌델은 안정된 속에서도, 항상 작품 그 자체에서 출발한 신선한 해석과 연주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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