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시인의 마음 02. 회상 03. 떠나가는 배 04. 윙 윙 윙 05. 촛불 06. 사망부가 07. 서울의 달 08. 애고, 도솔천아 09. 봉숭아 10. 북한강에서 11. 바람 12. 탁발승의 새벽 노래 13. 우리는 14. 장서방네 노을 15. 하늘 위에 눈으로 16. 들 가운데서 17. 서해에서 18. 사랑하는 이에게
19. 실향가 20. 양단 몇 마름 21. 고향집 가세 22. 사랑하는 이에게 23. 인사동 24. 한 여름 밤 25. 나 살던 고향 26. 저 들에 불을 놓아
27. L.A. 스케치 28. 이 어두운 터널을 박차고 29. 92년 장마, 종로에서 30. 정동진 31. 건너간다 32. 5.18 33. 수진리의 강
2002’ <정태춘 박은옥 20년 골든> 정태춘 박은옥의 1978년부터 1998년까지. 그들의 20년 노래 그리고 이야기...
1978년부터 2003년까지 정태춘 박은옥의 이름으로 발표된 모든 음반에 수록된 100여곡 중 33곡을 엄선하여 담은 베스트 앨범이다.
그들의 20여년 활동을 정리하고 향후 새로운 음악적 방향을 모색하고자 그간 그들이 자체 제작했던 <무진 새 노래>,
< 아, 대한민국...>, <정동진 / 건너간다>, <92년 장마, 종로에서> 등의 음반들을 모두 절판하면서 대중들로부터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33곡만을 선정해 담은 앨범으로서, 그간 정태춘과 박은옥의 노래를 사랑해 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의미도 담고 있다.
1978년 ‘시인의 마을’과 ‘촛불’을 담은 첫 앨범으로 신인가수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정태춘은 독창적인 싱어송라이터이면서
불굴의 투지를 가진 문화운동가였다. 그의 의미가 참으로 소중한 것은 그가 명분만을 위한 투쟁가로 그치지 않고 그 길고 긴 투쟁
속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노래 미학을 포착해 낸 데 있다. ‘ 음반 사전 검열제 철폐’ 등 우리 대중음악사에 있어 중요한 역사 속의
주인공이었던 정태춘과 박은옥은 그들만의 엄격한 비판의식과 세련된 풍자, 독보적인 리얼리티와 짙은 서정성을 이 앨범들을
통해 뿜어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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