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Forest Gump'라는 '국제시장'에는 고 정주영씨, 고 앙드레 킴, 가수 남진,
천하장사 이만기선수등의 성공전 젊은 시절이 나오며 양념같은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덕수 일가가 국제시장 고모네 가게를 찾아가는 장면에 그려진 원로 사진작가 최민식의
아래 작품 2점이 패러디 장면으로 화면으로 나온다.
내 나이가 주인공 덕수보다는 적어 (아마 덕수의 막내 동생 정도 나이라 할까) 가슴에 직접 와닿는
강도가 훨씬 약한 편이고 나는 서울에서 비교적 유복하게 큰 고생을 하지 않고 자란 편이지만
주인공의 막내동생 시대를 살아온 나에게는 그의 삶과 그 시대 이야기가 나에게는 마음에 와 닿아
깊이 몰입하여 볼 수 있는 영화였다.
외사춘 누이동생도 간호원으로 파독되어 아직까지도 독일에서 살고있고 선배들에게 월남 파병에
관한 이야기를 수없이 들으면서 자랐으며 83년 전국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KBS 이산가족찾기 프로그램을
마음 조이며 시청했던 경험등을 되새기면서 영화 내내 마음속에 물결치는 감동을 느꼈다.
이 영화에 대해 어느 젊은 영화 평론가는 '토'가 나온다는 이해가 안되는 혹평을 하고 있지만
6.25와 파독광부 간호원, 월남파병을 역사로만 알고 지금의 발전된 대한민국에서 호위호식하며
윗세대의 작은 잘못들을 비판할줄만 아는 젊은 세대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좋은 영화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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