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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클래식

Mozart / Symphony No.40 in G Minor, K 550

by DAVID2 2015. 2. 16.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Symphony No.40 in G Minor, K 550
모차르트 / 교향곡 40번 G 단조 k 550

 

단조에서 흐르는 비극적인 정서와 고뇌가 흐르는 곡이다.

모차르트의 비극적인 요소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이 표현하는 병적이거나 주관적인 비극적인 면보다

객관화되어 밝고 아름다운 선율로 비극적인 면을 승화시켜 모차르트의 만년의 독백이 들리는 듯하다.

누구보다도 자신의 내면에 충실한 선구자적인 음악가였다 

슈베르트는 이 곡을 듣고 "아~! 이 곡에서는 천사의 음성이 들린다"며 감격했다고 한다.

 

1악장Molto Allegro (g단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서주는 없이 비올라를 수반한 바이올린이 즉시 제1주제를 제시한다.

하염없는 애수를 띤 이 주제는 당장 듣는 사람의마음을 사로잡는다.

앙리 게온은 이 주제를 "질주하는 슬픔"이라고 형용했다.

모차르트가 아니고는 할 수 없는 가벼운 리듬에 맞춘 주제인 것이다.

제 2주제는 바이올린과 목관으로 시작되는데 흐트러진 마음의 평정을 회복할 수 있게

체념과 위안의 기분을 풍기고 있다.

제1주제에 대한 성격적인 콘트라스트는 인정되지 않는다. 전개부는 주로 제1주제

첫머리의 동기가 미친 듯이 고양되지만 이윽고 조용히 하강하여 재현부로 들어간다.

 

제2악장 Andante (E♭장조, 6/8박자, 소나타 형식)

하이든과는 달리 모차르트에게는 서주없는 소나타형식이 보통이며 서주를 가진 것은

제39번을 포함하여 몇 곡에 지나지 않는다. 동경에 차있는 기도와 비슷한 엄숙한 제1주제는

약간 단조로운 리듬으로서 안정된 조용함을 가지고 있어서 전악장의 그것과는 대조적이다.

부주제를 포함한 클라이막스를 거쳐서 제2주제로 들어가는데, 남몰래 흐느껴 우는 듯한 느낌을

담고 있어서 아름답고, 지쳐버린 영혼의 노래처럼 마음속에 호소해온다.

 

제3악장 Menuetto Allegretto (g단조, 3/4박자, 3부 형식)

재래형식에 의한 미뉴에트인데, 전혀 특이한 성격을 가졌으며 이상한 세마디형식의 불규칙한 구절과 거친

음역에 의한 주제는 오히려 스케르쪼풍으로, 무곡으로서의 미뉴에트보다는 제1악장의 애수를 느끼게 한다.

이에 반하여 트리오에는 천진난만하고 목가적이며 평화롭고 사랑스런 친근감을 가지게 한다.

2부분으로 나누어져 각각 되풀이되는데 그 마지막의 호른의 2중주가 특히 인상적이다.

 

제4악장 Allegro assai (g단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소나타 형식에 의한 피날레인데, 병적으로까지 흥분되어진 열정의 폭풍을 만나게된다.

모차르트의 음악 가운데서 어쩌면 가장 격렬한 인간감정의 표출일 것이다.

첫머리에서 격한 제1주제가 시작되는데,9마디로 되는 이 주제와 잇따르는 부주제는 각각 되풀이된다.

이어서 투티에 의한 폭풍과도 같은 경과부가 정점을 이루고 바이올린에 의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제2주제가

 나타난다. 그러나 이 휴식도 잠시일 뿐 순식간에 제1주제가 거칠게 나타나 제시부를 닫는다.

전개부는 제1주제가 거의 그대로 중첩되어 가는 형태를 취하고 있고, 거듭되는 조바꿈이 완전히

질서 정연하여 곡에 배후로부터 균형잡힌 구성감을 가져왔다.

재현부로 들어가서 격렬하게 몰아 가듯이 경과되어 코다로 이어진다.

동기적인 제1주제와 선율적인 제2주제의 성격적인 대조가 인상적이다.

 

 


Mozart / Symphony No.40 in G Minor, K 550 (전악장)

The Chamber Orchestra of Europe
Conductor - Nicolaus Harnoncourt

 

 

모차르트 교향곡 40번은 1788년 6월 26일에 시작하여 8월 10일에 완성되었다.

모차르트는 50곡이 넘는 교향곡을 작곡했으나 모차르트 후기 3대 교향곡 39번, 40번, 41번 중

단조로 된 작품으로 오래동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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