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는 몇차례 가봤지만 막상 서울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는 그간
한번도 못가 보다가 어제 처음으로 방문하였다.
사실 미술에는 그다지 관심도 지식도 없는 문외한이라 과천의 미술관에도 서울대공원에 가는 길에 들리던가
가을 단풍이 좋아 단풍구경을 하러 간것이지 순순하게 미술작품을 감상하러 간것은 아닐것이다.
이번 서울관 방문도 엊그제 북촌 한옥마을과 삼청동 거리를 거닐다 이곳 앞으로 오게되었고 관람입장료
4천원이라는 거금(?)을 나는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수 있어 한번 구경이라도 해볼까 하는 마음으로 들렀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건축가 민현준에 의해 설계되어 삼청로에 2013년 11월 개관하였다.
조선시대 소격서, 종친부, 규장각등이 있던 자리로 한국전쟁 후에는 국군수도통합병원, 기무사등이
있던 역사적 유래가 있는 곳이다.
4천원 하는 통합관람권을 구입하면 덕수궁관 및 과천관까지 관람할수 있고 무료 셔틀버스 이용도
가능하다고 하니 날씨 좋은 봄날 미술을 감상하며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사실 이곳을 보면서 입장료 4천원이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알고보니 서울과 과천을 오가며
하루종일 즐기는데는 교통비 밖에 안되는 수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본관 (막상 옆건물과 뒷편에 연결된 건물들이 더 크고 멋진데 비해 본관은
왜 이리 초라하나 했는데 본래는 수도육군통합병원으로 사용된 건물이란다)
본관 옆의 식당등이 있는 건물
본관 뒷편에 연결된 이 건물이 미술작품들을 감상할수 있는 본 전시관이다
디지털 정보실등 각종 문화시설이 있는 이 동이 가장 멋져보여 처음에는 이곳에 가서 전시장을 찾아 헤맸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의 보호수인 150년 되었다는 비슬나무들
종친부 경근당(오른편 건물)
전시관의 입구와 매표소
전시관 로비
1층과 지하1층의 두개층을 활용한 Landro Erlich 작품
전시실 중 일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사진들은 허용된 전시실 작품들이다
반 고호의 모습을 좀 닮은듯....
이 작품이 뜻하는 바가 무엇인지 전혀 감을 잡을수 없다.
유일한 인증샷
지하층에서 본 1층
태양의 도시라는 작품
길이 33m, 높이 7m의 한 전시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인데 입구에서만 촬영이 가능하다
전구들이 나타내는 글씨는 CIVITAS SOLIS로 태양의 도시라는 말이라는데 알고 봐도 잘 모르겠다
새벽의 노래라는 제목의 작품
이 작품도 전시실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으로 두개층 높이의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이 뿌연것은 안개를 뿌려 전체가 안개속에 파뭍힌 기분이 나게 한것이고 매시 정각에는 작품 자체에서도
연기를 뿜어낸다고 한다
지하 전시실 중간 공간의 전시마당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인 레안드로 에틀리치의 작품 (아래 몇장의 사진 참조)
한진해운 박스 프로젝트는 지상 1층과 지하1층의 두개층을 활용하면서 지하층에 관람객들이 들어가 앉을수 있게 하여
관람객도 작품의 일부를 구성케 하였다.(나의 생각)
지하층에서 올려다 본 상기 작품
지하층에서 작품의 일부가 되어 관람하는 관람객들 (나도 이들처럼 오랜 시간동안 걷느라고
피곤해진 다리를 쉬는 공간과 기회로 삼았다)
지하층에서 본 야외 작품
미술관에서 경복궁 돌담길을 보며
전통 찻집
종친부 경근당과 옥첩당
종친부의 건물중 경근당은 왕실의 사무를 처리하던 전각이며 옥첩당은 고위관리들의 집무처로 사용되었다.
현대미술관은 건물 자체가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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