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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양식/좋은글

만약 내가 사흘동안이라도 볼 수 있다면

by DAVID2 2012. 4. 8.

 

 

 

 

 

 

만약 내가 사흘동안이라도 볼 수 있다면

 

첫날에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 분의 얼굴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에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장애인으로서 위대한 업적을 남기고 정상인에게 많은 교훈을 준 헬렌 컬러의 글입니다.

 


"누구든 젊었을 때 며칠간 만이라도 시력이나 청력을 잃어 버리는 경험을 하는 것은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지 못하는 나는 촉감으로도 나뭇잎 하나하나의 섬세한 균형을 느길  수 있습니다. 
봄이면 혹시 동면에서 깨어나는 자연의 첫 징조, 새순이라도 만져질까 살며시 나뭇가지를 쓰다듬어 봅니다. 
아주 재수가 좋으면 한껏 노래하는 새의 행복한 전율을 느끼기도 합니다.
때로는 손으로 느끼는 이 모든 것을 눈으로 볼 수 있으면 하는 갈망에 사로잡힙니다. 
촉감으로 그렇게 큰 기쁨을 느길 수 있는데 눈으로 보는 이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그래서 꼭 사흘 동안이라도 볼수 있다면 무엇이 제일 보고 싶은지 생각해 봅니다."

우리가 매일 누리는 평범한 것들에 대해 어떤 이들에게는 이토록 간절한 소망이 될 수가 있음을 기억하시고

내가 누리고 있는 많은 축복을 되찾아 감사 드리는 삶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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