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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폴더/내폴더 (국내)

효원공원과 월화원

by DAVID2 2015. 9. 1.

지난주 토요일 수원화성에 들른김에 인근에 있는 효원공원과 월화원에 다녀왔다.

이곳은 친구 블로거를 통하여 몇달전 처음 알게된 곳인데 우리나라에 몇곳 안되는 중국 풍의 정원이라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참에 모처럼 기회를 내서 찾아보았다.

주말이라 귀가시에는 차길이 좀 혼잡하긴 했지만 갈때와 화성을 둘러볼때 그리고 이곳에 방문했을 때에는

그다지 사람들도 많은 편은 아니고 붐비지 않아 차분히 감상하고 올수 있었다.

아래 사진들중 첫 사진은 공원 입구에 있는 나혜석 거리에서 화가와 찍은 사진 한장, 그리고

그 아래는 효원공원에서 담은 사진들이고 중간 부분 부터는 월화원의 사진들로 이어진다.

 

 

 

효원공원 앞 440m의 거리에 조성된 나혜석거리에서 나혜석 화가와 함께

 

나혜석거리는 수원에서 출생하여 우리나라 첫 여성 서양화가가 된 나혜석 (羅蕙錫, 1896∼1948)을 기념하여

조성한 곳으로 조명과 음향시설을 갖춘 만남의 광장과 분수대 등이 있으며, 음악공연과 전시회·행위예술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길 좌우는 벤치와 카페·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는  시민들의 도심 휴식터이다. 

 

효원공원 입구의 돌하루방과 함께

 

효원공원은 1994년 효(孝)를 상징하는 각종 기념물을 세워 조성하였다. 어머니상 등 어린이들에게

효에 대한 마음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여러가지 조각상들과 자매도시 제주시를 상징하는 제주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한편 공중화장실은 도내에서 가장 쾌적하고 아름다운 화장실로 손꼽힌다

 

효원공원의 토피아리원

 

 

 

 

공원내의 맥분동 군락은 절정기는 지났지만 아직은 멋진 모습이다

 

 

효원공원 한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월화원 입구

 

월화원은 중국 광둥(廣東)성이 효원공원 서편에 조성한 중국식 정원으로서 광둥 지역 전통 정원의

특색을 살려 건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 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따라 2005년 6월 15일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6년 4월 17일 문을 열었다.
광둥성에 있는 전통 정원인 영남 정원과 같이 건물 창문으로 밖의 정원 모습을 잘 볼 수 있게 하였고 후원에

흙을 쌓아 만든 가산(假山)과 인공 호수 등을 배치하였다. 또 호수 주변에는 인공 폭포를 만들고

배를 본떠 만든 정자를 세우기도 하였다. 곳곳에 한시와 글을 새긴 건물은 하양 가루로 파랑 벽돌과

나무를 연결하는 광둥 지역의 전통 건축양식을 그대로 따라 지었다.

지붕 접합부는 나무와 벽돌, 석회 조각 등을 사용하였다.
2005년 6월 한국으로 건너온 중국 노동자 약 80명의 손으로 지어진 이 정원 크기는 6,026㎡(1,820평)이며

광둥성이 건축비 34억 원을 부담하였다. 2003년 10월 맺은 협약에 따라 경기도 역시 광둥성 광저우[廣州]에

있는 웨시우공원[越秀公園] 안에 해동 경기원(海東京畿園)을 조성하였다.

2005년 12월 문을 연 해동경기원은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한국 전통 정원 소쇄원을 본딴 것이다.

 

월화원 입구에서

 

 

 

 

 

 

 

 

 

 

 

 

중국풍의 연못과 건물 그리고 정원이 한국식이나 일본식과는 또 다른 멋과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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