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속이나 밑자락에는 3개의 절이 있다. 산속의 대성암과 밑자락의 영화사 그리고
긴고랑길 가는 도중 산자락 아래의 기원정사이다. 그중 오늘은 대성암의 사진부터 올린다.
아차산 대성암은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산57번지의 범굴사지(梵窟寺址)에 자리한 작은 암자로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의상대사에 의해 개창된 사찰로 본래 명칭은 범굴사였으나 후에
대성암으로 개칭되었다고 한다.
요즘의 사찰들은 주로 시내에서 가까운 곳에 있거나 산속에 있더라도 길이 잘 닦여 자동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이곳은 아차산 깊은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을 뿐 아니라 길도 좁아
등산객들도 찾아가기 쉽지 않은 한적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규모도 작고 시설도 대단치는 않지만 뒷편으로는 가파른 암반를 배경으로 하고 앞으로는
절벽이 있는 멋진 외딴곳에 자리잡고 있어 진정한 수도와 참선의 장소로는 이상적인 곳이라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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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수도를 하고 있을때 많은 사람들이 대사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찾아왔다고
하는데 수도 자리 뒤의 바위구멍에서 쌀이 나와 많은 사람들에게 공양을 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밥을 짓는 사람이 하늘이 내려준 이 천공미를 좀더 많이 얻고자 욕심을 부려 바위구멍을
더 크게 넓히자 쌀뜨물과 타버린 쌀이 수삼일 동안 나오다가 멎었고
그후 다시는 쌀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대성암 가는 길목 아래에 보이는 구리시의 고구려 대장간 마을
가파른 절벽에 세워진 사찰이라 앞뜰도 사진에서 보는 것이 모두이고 대웅전 바로 뒤는 암석이 버티고 있다
종각
미니 동자승과 승들
비좁은 마당 가운데 버티고 있는 대형 고목
대웅전
대웅전 앞의 천사의 나팔
대웅전 내부
대웅전 내부
대웅전 뒷편의 거대한 암반
쌀이 나왔다는 구멍과 더 크게 뚫은 구멍 (믿거나 말거나ㅎㅎ)
대웅전 지붕과 거의 맞닿은 암벽
삼성각
삼성각 내부
절 마당에서 내려다본 강동구
고구려 대장간 마을과 한강 너머 강동구
암사 구리 대교 뒷편의 구리한강시민공원에는 아직 코스모스가 피지 않은듯 새파란 색을 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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